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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대한축구협회 이사직으로 물어본다면 이야기하겠다. 다만 K리그 감독으로 물어보신다면 말씀 드리지 못하겠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안양이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유병훈 감독도 능력이 있고, 경기를 치르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팀이 뭘 잘하고, 어떻게 경기해야 할지를 명확하게 발전시켜서 보는 나도 기분이 좋다. 그래도 경기는 치열하게 싸워야 하지만, 내가 상당히 응원하는 감독이다. 오늘 준비는 잘 했다"고 했다.
경기 승부처에 대해서는 "안양의 외국인 선수들이 기량이 좋다. 그 선수들을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서 오늘 승패가 갈리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정현, 권경원 등 안양의 일부 핵심 선수들이 결장하는 점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들이 좀 빠져있기에 그래도 다행이라고 본다"고 했다.
순위 경쟁에 나서는 두 팀이다. 파이널A를 위해서는 승점 1점씩보다는 승리가 필요하다. 다만 이 감독은 코리아컵 결승까지도 바라봐야 한다. 그는 "목표는 12월 6일이다. (코리아컵) 결승전을 멋지게 치러보자는 마음을 갖고 매 경기 손 한마디만큼이라도 성장하자고 이야기 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일부 예민한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최근 K리그 공청회에서 논의되며 화제가 된 1부리그 팀 수에 대한 주제에 대해서는 "기사로 봤다. 오늘 말씀드리는 건 아닌 것 같다. 시즌 후에 대한축구협회 이사직으로 물어본다면 그때 디테일하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안양과 광주가 올 시즌 파울 2, 3위를 달리는 점에 대해서도 "그것도 아주 명확하다. 대한축구협회 이사직으로 물어본다면 이야기하겠다. 다만 K리그 감독으로 물어보신다면 말씀 드리지 못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양=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