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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은 도대체 한국에서 무엇을 느꼈기에 말을 아끼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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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리그 끝나면 기자회견을 한다고 들었는데 그때 한국에서 느낀 것, 전술에 대해서, 심판 관련해서 느낀 것. 한국축구가 어떻게 발전했으면 하는지 등등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말을 하기에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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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의 발언 맥락만 봐도 한국 축구와 K리그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만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심판 관련해서는 이번 시즌 내내 K리그가 몸살을 앓아왔기 때문에 징계를 우려해 말을 더 조심한 것처럼 보인다. 전북이 포옛 감독 체제에서 완벽히 부활하면서 조기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지만 포옛 감독은 끝날 때까지는 절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하는 중이다. 자칫 자신이 심판 관련해서 비판적인 의견을 내세웠다가 징계를 받는 변수로 전북의 우승 도전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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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