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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과거 손흥민의 사우샘프턴 이적설이 다시 언급됐다. 그때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것이 구단에게는 천추의 한으로 남게 됐다는 것이다.
당시 포체티노와 사우샘프턴 모두에게 매우 좋은 시즌이었지만, 손흥민까지 데려왔다면 얼마나 더 강력한 팀이 될 수 있었을지 궁금증이 생긴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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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는 "정말 가까웠다. 하지만 그는 너무 어렸고, 가족은 독일과 분데스리가에 남는 것을 선호했다"라며 "그래서 그는 사우샘프턴 대신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기를 원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약 800만 파운드(약 150억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우샘프턴이 그를 데려왔다면 이는 엄청난 가성비 영입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뒤, 결국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포체티노와 재회했다. 이적료는 약 1800만 파운드(약 338억원)였으며, 레버쿠젠은 2년 만에 100%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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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체는 "결국 사우샘프턴은 손흥민을 놓쳤다고 해서 축구적으로나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보지는 않았다"라면서도 "그럼에도 여전히 손흥민이 있었더라면 조금 더 특별한 일이 벌어졌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럽 대항전 진출을 눈앞에서 놓쳤던 그 시즌, 너무 많은 무승부가 발목을 잡았고, 손흥민은 그런 상황에서 차이를 만들어 줄 선수였을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