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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홍명보 감독은 소속팀에서 부진한 선수는 뽑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황희찬의 제외였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서 전혀 제몫을 해주지 못한 황희찬은 팀에서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와중이었다. 소속팀에서의 부진이 홍명보 감독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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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도 그 원칙이 제대로 적용됐다. 황희찬은 9월 A매치에서 제외된 후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늘렸고, 경기력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중이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다시 황희찬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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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에서 최소한 출전 시간을 확보한 선수들을 발탁하겠다는 게 홍명보 감독의 선발 1원칙으로 보인다. 감독 입장에서도 그 선수를 선발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제 출전 시간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뛰고 싶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제일 신경써야 할 원칙이 됐다.
특히 3백을 플랜A로 시도 중인 수비진보다 공격진은 개인으로서의 역량이 더욱 중요하기에 소속팀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가 더욱 중요해졌다. 국가대표는 영예로운 자리지만 아무나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