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K리거에 당했다' 열흘 만에 돌아온 김민재, 치명적 실수+경합 성공 0%+최저 평점 '부진'...'케인 멀티골' 바이에른, 5-1 대승 '선두'[UCL 리뷰]

최종수정 2025-10-01 08:28

'전직 K리거에 당했다' 열흘 만에 돌아온 김민재, 치명적 실수+경합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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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돌아왔다. 모처럼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아쉬운 실수를 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각) 키프로스 리마솔의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포스(키프로스)와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5대1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첼시를 3대1로 꺾은 바이에른은 2경기에서 8골을 뽑아내며 2연승에 성공했다. 중간 순위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즈베즈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본선에 나선 파포스는 바이에른의 벽을 실감했다. 파포스는 올림피아코스와의 1차전에서는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이날 부상에서 돌아와 열흘 만에 출전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20일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후반 25분 근육 통증을 호소하다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김민재는 구단의 배려 속 회복에 집중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27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선 관리 차원에서 결장했다. 이날 열흘 만이자 2경기 만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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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전체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2회, 패스성공률 89% 등에 머물렀다. 특히 지상 경합과 공중볼 경합에서 모두 성공시키지 못했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전반 45분 바이에른이 수비라인을 올린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향한 패스를 잡은 김민재가 우파메카노에게 제대로 연결하지 못했다. 오르시치가 이를 가로챘고, 호쾌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꼼짝도 못하는 원더골이었다. 오르시치는 과거 전남, 울산에서 뛰었던 오르샤다.

김민재는 최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경기 후 '김민재의 실수로 파포스가 골을 넣었다'서 평점 5.7점을 줬다. 바이에른에서 유일한 5점대 평점이었다. 소파스코어도 5.8점, 후스코어드닷컴도 5.6점이었다. 모두 팀내 최저였다. 첼시전에 이어 호펜하임전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괴물이 돌아왔다'는 찬사를 받았지만, 이날 아쉬운 실수로 김민재는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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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케인의 원맨쇼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 9분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아쉽게 선제골 기회를 놓친 케인은 6분 뒤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열었다. 이후 바이에른은 전반 20분 하파엘 게헤이루, 31분 니콜라 잭슨의 연속골까지 터지며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전반 34분에는 케인이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케인은 UCL 2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치른 7경기에서 14골, 경기당 2골이라는 어머어마한 득점 행진을 보이고 있다. 케인은 현재 5골을 기록 중인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앙 음바페에 이어 UCL 득점 2위에 자리했다.

오르시치에게 불의의 한 골을 허용한 바이에른은 후반 23분 앞서 2도움을 기록한 올리세가 골맛을 보며, 5대1 대승을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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