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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공격에 해결사가 없다. 이번 경기에서도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하지만 토트넘도 물러서지는 않았다. 후반 23분 미키 판더펜이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을 따라잡은 토트넘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후반 44분 상대 수비수 요스테인 군데르센의 자책골이 나오며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패배 위기에서 승점 1점을 수확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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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BBC 또한 이를 지적했다. BBC는 '토트넘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패배를 모면했다는 안도감을 느꼈겠지만, 그럼에도 결과와 관련해 축하할만한 일은 거의 없었다'며 '토트넘은 파이널 서드에서 기회를 만들거나 적절한 움직임을 보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전에 보되/글림트가 열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반해 수비에 지나치게 의존했다'고 평가했다.
프랭크 감독은 "우리는 경기에 집중하고 계속 싸웠다. 그 덕분에 원정에서 아주 좋은 승점을 따낼 수 있었다"고 했다. 손흥민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지며 토트넘 팬들의 답답함만 늘어나 경기였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