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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LAFC(로스앤젤레스 FC) 합류로 가장 큰 수혜를 본 선수는 데니스 부앙가다.
그러나 막상 경기를 보니 둘의 조합은 MLS 최고 수준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두 선수의 호흡은 상대 수비수를 정신 차릴 수 없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부앙가에게 골 선물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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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앙가는 "손흥민과 함께 뛰면 정말 좋은 감각이 생긴다. 보시다시피 우리는 정말 잘 맞고, 그 덕분에 공격에서 팀 전체가 잘 풀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 합류 후 부앙가는 10골을 넣었는데, 그중에는 두 번의 해트트릭도 포함돼 있다. 이로써 그는 카를로스 벨라를 넘어 클럽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고,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부앙가는 "손흥민은 엄청난 명성을 지닌 훌륭한 선수"라며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는 모두가 아는 선수다. 그런데 이제 그가 이곳에 왔다"라고 했다.
이들 듀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나는 체룬돌로 감독에게 마지막 우승컵을 안기려 하고 있다.
부앙가는 "나는 그의 마지막 시즌에 꼭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 모두에게 MLS컵 우승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