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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두 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직도 위기다. 한 달 만에 벼랑 끝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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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떠난 포스테코글루는 여러 팀의 구애를 받았다. LA FC를 비롯해 포스테코글루를 원하는 팀이 적지 않았다. 다만 EPL에 남길 원했다. 노팅엄이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끈 누누 감독은 구단주인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와 불화를 겪었다. 리그 3경기 만에 노팅엄은 누누와 결별을 선언했고, 빠르게 대체 후보로 포스테코글루를 택하며 선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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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토트넘 시절과 비슷하게 주축 자원들의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올라 아이나, 더글라스 루이스, 무리요 등 여러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다. 포스테코글루는 이러한 문제를 언급할 수밖에 없다. 또한 나아질 것이라는 자신감도 토트넘 시절 모습과 유사하다.
다만 팬들은 이미 포스테코글루에 대한 실망감을 강하게 표하고 있다. 영국의 BBC는 '팬들은 노팅엄과 선덜랜드의 경기 후 여러 의견을 밝혔다'며 '한 팬은 18개월 동안 우승팀을 만들었지만, 아무런 아이디어도 없는 자기중심적인 사람 때문에 18일 만에 무너졌다고 했다. 또 한 명의 팬은 끔찍하며, 세상 물정 모르는 상대에게도 밀렸으니 포스테코글루가 나가야 한다고 했다'며 강한 비판을 언급했다. EPL로 돌아온 포스테코글루의 올 시즌 여정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지기 위해선 당장의 승리가 가장 중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