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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레넌 존슨의 경기력이 암울하다.
심지어 존슨은 첫 실점 과정에서 원흉이 됐다. 후반 8분 옌스 피터 하우저가 왼쪽에서 돌파를 시작했을 때 존슨은 포로를 도와 수비에 가담했다. 일반적으로 반대발 윙어가 공을 잡고 상대 풀백에게 붙으면 같은 팀 풀백이 크게 돌아서 오버래핑을 나간다. 이때 동선상 풀백인 포로가 돌아 뛰는 상대 풀백을 견제하고, 안으로 들어오는 윙어는 존슨이 막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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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존슨에게 팀에서 제일 낮은 평점 3점을 부여하며 "존슨이 기여하는데 어려워한 또 하나의 경기다. 보되의 페널티킥 실축은 경합을 피한 존슨한테서 비롯됐다. 정말 끔찍한 밤이었다"며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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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도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존슨이다. 리그 첫 2경기에서 연속골을 터트렸지만 그때도 골장면을 제외하면 공격 기여도가 크게 떨어졌다. 결국 주전에서 밀려난 모양새다. UCL에서 기회를 잡았을 때 증명해야 했는데, 존슨은 자신의 공격 재능이 부족하다는 단점만 고스란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