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토트넘 최악의 선수" 비판 또또 옳았다...'끝없는 기복왕' 절망적인 존재감 '공격수 맞아?'

기사입력 2025-10-01 16:09


"내가 본 토트넘 최악의 선수" 비판 또또 옳았다...'끝없는 기복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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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레넌 존슨의 경기력이 암울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도의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보되/글림트와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1승 1무를 기록했다.

존슨은 이날 오른쪽 윙어로 선발로 출전했지만 존재감이 전혀 없었다. 토트넘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존슨이 우측에서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하면서 생긴 문제점도 심각했다. 우측에서 돌파가 안되는 존슨이라 공격이 답답해졌고, 파페 마타르 사르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리듬을 살려주지도 못하다보니 토트넘 공격은 단조로움 그 자체였다.

심지어 존슨은 첫 실점 과정에서 원흉이 됐다. 후반 8분 옌스 피터 하우저가 왼쪽에서 돌파를 시작했을 때 존슨은 포로를 도와 수비에 가담했다. 일반적으로 반대발 윙어가 공을 잡고 상대 풀백에게 붙으면 같은 팀 풀백이 크게 돌아서 오버래핑을 나간다. 이때 동선상 풀백인 포로가 돌아 뛰는 상대 풀백을 견제하고, 안으로 들어오는 윙어는 존슨이 막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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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생각없이 수비한 존슨은 포로가 막아야 할 풀백을 따라갔고, 슈팅 공간이 생긴 하우저가 손쉽게 득점했다. 존슨이 공격수에게 골을 넣으라고 자리를 비켜준 셈이다. 기록만 봐도 존슨은 최악이었다. 슈팅 1개를 제외하면 어떤 공격 지표도 없다. 기회 창출 0회, 드리블 0회 등 윙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경기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존슨에게 팀에서 제일 낮은 평점 3점을 부여하며 "존슨이 기여하는데 어려워한 또 하나의 경기다. 보되의 페널티킥 실축은 경합을 피한 존슨한테서 비롯됐다. 정말 끔찍한 밤이었다"며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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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전문 매체인 영국 스퍼스웹 역시 존슨에게 파페 사르와 함께 최저 평점을 주며 "페드로 포로와 함께 하우게가 안쪽 공간으로 파고들 수 있도록 오버래핑에 나선 풀백을 따라간 잘못이 있다. 존슨의 슈팅이 벤탄쿠르의 득점을 만들어낸 것처럼 보였지만 취소됐다. 후반전 모헤마드 쿠두스와 교체됐다"고 비판했다.

지난 시즌 존슨이 팀에서 제일 많은 득점을 터트렸고,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임에도 토트넘 팬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다. 당시 한 토트넘 팬은 "내가 본 토트넘 최악의 선수가 바로 존슨이다. 말 그대로 존슨이 경기장에 있을 때는 10명으로 뛰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 다른 팬은 "존슨을 5000만파운드(약 945억원)에 영입한 건 최악의 낭비였다"며 분노했다.

이번 시즌에도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존슨이다. 리그 첫 2경기에서 연속골을 터트렸지만 그때도 골장면을 제외하면 공격 기여도가 크게 떨어졌다. 결국 주전에서 밀려난 모양새다. UCL에서 기회를 잡았을 때 증명해야 했는데, 존슨은 자신의 공격 재능이 부족하다는 단점만 고스란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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