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일본 덕분에 기적의 16강!" 승리와 함께 하늘 찌른 자신감, 日 주장의 폭탄 발언..."우린 누구랑 붙어도 안 진다"

기사입력 2025-10-06 00:14


"韓 축구, 일본 덕분에 기적의 16강!" 승리와 함께 하늘 찌른 자신감…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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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일본 덕분에 기적의 16강!" 승리와 함께 하늘 찌른 자신감…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의 16강을 바라보는 일본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5일(한국시각) 칠레 발파이라소의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대1로 이겼다. 한국은 김현민의 선제골 이후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3분 신민하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한국은 1승1무1패로 조별리그를 마감한 후 다른 팀들의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티켓을 차지하기에, 3위 한국으로서는 다른 3위들의 성적이 중요했다. 스페인의 승리가 중요했다. 스페인은 브라질과의 최종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C조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골득실에서 앞섰고, 최소 4위를 확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무려 4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 성공이었다.

이창원 감독은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다행이다. 16강에서는 더 강한 팀들을 만나게 되겠지만 토너먼트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더 잘 준비해서 강하게 부딪혀 보겠다"고 토너먼트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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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회
일본 언론은 한국의 이러한 성과에 일본의 승리가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A조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의 전승과 함께 A조 3위 이집트는 승점 3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3위 한 자리를 노렸던 뉴질랜드가 일본애 0대3으로 대패하며 4위로 추락해 3위 경쟁에서 한국이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었다. 일본의 풋볼존은 '한국이 일본에 고마워하며, 기적의 16강이 시야에 들어왔다. 한국 언론은 행운이 찾아왔다고 했다'며 일부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풋볼존은 '일본이 한국에 몰래 바람을 넣었으며, 이미 2연승으로 16강에 진출을 확정한 후에도 3대0의 쾌승을 거뒀다. 일본은 완벽한 성적으로 그룹 선두를 확보했다'고 일본의 성적도 조명했다.


"韓 축구, 일본 덕분에 기적의 16강!" 승리와 함께 하늘 찌른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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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본 대표팀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일본 U-20 대표팀 주장인 이치하라 리온(오미야)은 조별리그 마무리 후 인터뷰에서 "누구를 만나도 진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벤치에서도 경기를 안심하고 볼 수 있다.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있다. 경기를 뚜지ㅣ 못하는 선수들도 팀을 위해 목소리를 내거나 솔선수범해 전부 행동한다"고 했다.

한편 일본은 조별리그 1위를 차지했음에도 16강에서 난적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일본의 상대는 C, D, E조 3위 국가가 될 수 있다. 현재는 C조 스페인이 확정된 상황이다. 스페인과 맞붙게 된다면 조별리그 통과 이후 가장 큰 시련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대표팀 주장의 자신감이 결과로 이어질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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