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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또 손흥민을 방해할까, 아니면 복수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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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대상인 알미론은 한국과의 A매치에 앞서, 한국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을 먼저 만난다. 알미론의 소속팀 애틀란타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선수 모두 A매치 기간을 앞둔 마지막 리그 경기가 될 예정이다.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출전하는 LA FC와 동부 최하위 직전까지 추락한 애틀란타의 맞대결이기에 다소 싱거운 경기가 될 수도 있으나, 알미론의 활약은 주목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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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파라과이전에서는 손흥민을 위한 특별한 기념행사도 열리기에 알미론의 활약에 더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LA FC)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137경기) 달성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손흥민은 136경기 동안 총 9명의 대표팀 감독을 거치며 3번의 월드컵에 출전하고 53골을 기록했다. 이번 10월 A매치 기간 2경기 중 1경기라도 출전하면 137경기로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기념행사는 새로운 기록을 쓴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위해 보여준 헌신의 가치를 되새기고 그 의미를 팬들과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 축구의 상징적 인물이자 레전드인 차범근 전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기념 유니폼을 직접 전달하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뜻 깊은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손흥민에게는 뜻 깊은 하루가 될 수 있는 경기에서 파라과이가 어떤 결과를 만들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