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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던 일본의 자존심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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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A매치 부진 이후 FIFA 랭킹은 19위까지 추락했다. 15위까지 올랐던 모습과는 상반된다. 랭킹이 전부는 아니었다. 본선에서 보여줄 경기력 점검이 중요했다. 그렇기에 10월 A매치 상대와의 맞대결에서 보여줄 경기력이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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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알리송의 부상 이탈 이후 인터뷰에서 "서울에서는 에데르송, 도쿄에서는 우고 소우자를 기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전에 조금 더 비중을 둘 수 있다는 발언일 수 있기에 일본에서도 해당 발언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에데르송도 부상으로 낙마하고 존 빅토르가 승선하며 안첼로티의 계획이 어떻게 달라질지, 또한 필드 플레이어를 어떻개 내보낼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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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다이제스트웹은 '일본은 브라질과 정면 승부를 하고 싶었다. 대기조와의 시합이 될 우려가 있다. 다만 그럼에도 브라질은 브라질이다. 수준급의 개인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뛴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부 일본 팬들은 "제대로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 "우리가 먼저 붙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은 이번 10월 A매치에서 일부 전력 이탈도 있기에, 결과와 경기력을 모두 챙기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토마 가오루가 지난 9월 28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부상 여파로 교체된 이후 아직 경기를 소화할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주요 전력이었던 미토마의 이탈은 모리야스 감독에게는 뼈아프다. 브라질전에 이런 결장들이 변수가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