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또 패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첫 승이 다시 멀어졌다.
|
토트넘을 떠난 포스테코글루는 여러 팀의 구애를 받았다. LA FC를 비롯해 포스테코글루를 원하는 팀이 적지 않았다. 다만 EPL에 남길 원했다. 노팅엄이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끈 누누 감독은 구단주인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와 불화를 겪었다. 리그 3경기 만에 노팅엄은 누누와 결별을 선언했고, 빠르게 대체 후보로 포스테코글루를 택하며 선임에 성공했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도전을 좋아한다"라며 "지금 당장 결과를 내야 한다. 제대로 된 결과를 얻기까지 2주가 남았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는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결과는 그 사이에 나올 것이다"라며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압박은 더욱 커지고 있다. 데일리메일 소속 크레이그 호프 기자는 '노팅엄 선수들이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에게 아무도 다가와서 반응하지 않았다'라며 차가운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에서 자신의 미래를 유지하기 위해 싸우겠다고 각오를 드러냈으며, 이제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와의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마리나키스와의 회담에서 포스테코글루가 어떤 결과를 얻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