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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흥부 듀오'가 해냈다. LA FC에 5연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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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경기 리그 5경기 연속 득점, 공식전 7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다. 손흥민은 앞서 9월 A매치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연속 골을 터트리며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이어진 리그 4경기에서 무려 7골을 넣으며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를 상대로 토트넘에서도 달성한 적이 없었던 5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앞서 손흥민의 최고 기록은 현재 4경기 연속 득점이다. 토트넘 시절 2016년과 2021년에 한 차례씩 기록한 바 있으나, 5경기까지 이어간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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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부앙가의 합작도 여러 차례 나왔다. 전반 17분 부앙가가 쇄도하는 상황에서 패스를 받아 애틀랜타 박스 안을 휘저었다. 부앙가는 슈팅 기회가 나오지 않자, 감각적인 백힐 패스로 손흥민에게 공을 전달했다. 손흥민의 슈팅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 21분에는 손흥민이 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튕겨 나온 공을 부앙가가 재차 마무리했으나 이마저도 골키퍼에게 잡혔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킥이 애틀랜타를 위협했다. 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정확하게 문전으로 공을 전달했다. 기다리던 홀링스헤드의 머리에 닿았으나, 공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LA FC가 공격적으로 나섰음에도 애틀랜트가 수비에 집중하며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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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는 육탄 수비로 공격을 차단했다. 후반 18분 로빙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박스 깊숙한 곳에서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수비의 차단에 걸리고 말았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손흥민의 정확한 크로스가 홀링스헤드의 머리에 닿았으나, 골대 바로 옆으로 지나쳐가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LA FC는 애틀랜타를 계속 흔들었으나, 애틀랜타의 단단한 수비는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LA FC가 결국 선제골을 터트리며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41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공은 문전에서 기다리던 부앙가에게 떨어졌다. 이를 밀어넣으며 득점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LA FC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