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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데니스 부앙가가 해리 케인에 버금가는 손흥민의 최고 파트너가 될 수 있을까. 손흥민을 생각하는 마음은 이미 케인과 가까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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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LAFC에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있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키패스만 4회를 성공시키며 애틀랜타 수비를 흔들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부앙가였다. 후반 41분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가 애틀랜타 수비를 맞고 흐르자, 부앙가는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두 선수는 이번 경기 부앙가의 득점으로 무려 7경기 동안 18골을 합작하는 MLS 역사상 신기록을 더 늘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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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앙가도 이미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흥부 듀오 결성 이후 날개를 폈다. 손흥민과 함께 출전한 9경기에서 부앙가는 무려 11골을 넣었다. 직전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솔트레이크전에서는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완했다. 이어진 솔트레이크와의 홈경기에서는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또 터트리며 두 선수는 세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합작했다.
부앙가는 최근 활약과 함께 리그 24골로 리오넬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MLS 사무국 또한 '부앙가는 LA에서 손흥민의 든든한 러닝메이트로 자리 잡았다'라며 손흥민의 파트너로서 부앙가를 인정했다. 케인 이후 손흥민의 파트너 부재를 해결해줄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른 부앙가가 올 시즌 다짐과 함께 손흥민을 더 빛나게 해주며 본인의 득점왕까지 챙길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