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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브라질과 다시 마주하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의 각오는 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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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집 첫 훈련을 앞두고 연합뉴스 등 취재진과 만난 백승호는 브라질전 득점에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며 "어릴 때부터 꿈꾸던 무대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골을 넣었는데,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을 정도로 스스로 신기하고 행복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기대된다. 월드컵 때 경기에선 졌기 때문에 이번엔 안방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스스로 믿고 자신 있게 하다 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하나로 뭉쳐야 하고, 지기 싫어하는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 중원은 9월 옌스 카스트로프의 합류 이후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황인범, 이재성 등 쟁쟁한 선배들과 이강인, 카스트로프, 김진규 등 젊고 유망한 선수들도 경쟁에서 치고나갈 준비가 됐다. 백승호는 "경쟁은 항상 이었다"며 "본선까지 소집이 몇 번 없기에 기회가 있을 때 잘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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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민은 상대 브라질의 스타 선수인 네이마르가 이번에 부상으로 낙마한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네이마르에게 제쳐지더라도 한 번 도전적으로 수비를 해보고 싶었다. 브라질에 다른 여러 좋은 선수가 있는만큼 기대된다. 이고르 제주스(노팅엄) 선수는 중동에서 경기해 본 경험이 있어서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