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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돌아온다.
레인저스는 5일 마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그는 레인저스 역사상 최단명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남겼다. 6월 5일 레인저스의 지휘봉을 잡은 마틴 감독은 123일만에 하차했다.
그는 스코클랜드 프리미어십에서 7경기 동안 단 1승에 그치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출발을 기록했다. 레인저스는 현재 승점 8점(1승5무1패)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하츠(승점 19)와는 승점 11점, 라이벌 셀틱(승점 17)과도 9점 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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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감독은 지휘한 17경기 동안 단 5승만을 기록하며 승률 29%에 그쳤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낸 정식 감독'으로 기록됐다.
레인전스를 재정비가 절실하다. 그래서 제라드 감독이다. 그는 현역 시절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리버풀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리버풀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15년 LA갤럭시로 이적해 이듬해 은퇴한 뒤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8년 스코틀랜드 명문구단 레인저스의 지휘봉을 잡아 첫 발걸음부터 성공시대를 열었다. 2020~2021시즌에는 셀틱의 9연패를 끊고 스코틀랜드 리그를 제패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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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전스는 제라드가 떠난 후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제라드는 최근 잉글랜드대표팀의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의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다만 그는 "우승 경쟁하는 팀을 지휘하고 싶다. 그게 나에게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