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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루과이축구협회(AUF)가 아시아 투어 명단에 핵심 선수를 선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18만달러(약 2억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TyC스포츠', 'TNT스포츠' 등은 9일(한국시각) 일제히 AUF가 10일과 14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친선경기 2연전에 주요 선수의 출전 규정을 위반해 벌금을 물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국의 불만 외에도 계약 위반에 따라 상당한 벌금이 부과됐다. AUF는 비엘사 감독의 실수로 인해 18만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beIN 스포츠'는 '17명의 명단은 비엘사 감독이 선수단을 재건하고 단기적으로 선수풀을 확대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비엘사 감독은 협회가 내야 할 벌금에도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려고 했다. 논란의 여지가 있더라도 고정관념을 깨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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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페인 매체 '아스'는 비엘사 감독과 부주장 발베르데가 10월 A매치 기간에 '휴식'에 관해 상호 합의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는 대신 A매치 경력이 없는 4명의 선수를 포함한 단 17명만을 발탁했다. 17명 중 A매치 출전 경기수가 가장 많은 선수는 공격수 파쿤도 토레스(파우메이라스)로, 지금까지 19경기를 뛰었다. 비엘사 감독은 명단 발표 후 국제 무대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선발된 17명 외에도 스파링 파트너 역할을 할 12명의 유스 선수를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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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후 '이탈리아 전설' 파비오 칸나바로에게 지휘봉을 맡긴 우즈베키스탄도 최고의 친선경기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앞서 우즈베키스탄 언론은 지난달 우루과이와 A매치 친선경기가 확정된 이후 '4년만의 최고의 상대와의 대결'과 '압두코디르 쿠사노프(맨시티)와 발베르데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