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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축구종가' 영국은 여전히 '손세이셔널' 손흥민(33·LA FC)을 잊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각) EPL 사무국 채널을 통해 '누가 역대 EPL 최고의 골잡인가?'라는 설문을 시작했다. 후보 15인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세르히오 아게로(184골), 앤디 콜(187골), 디디에 드로그바(99골), 엘링 홀란(94골), 티에리 앙리(175골), 해리 케인(213골), 프랭크 램파드(177골), 마이클 오언(150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 모하메드 살라(188골), 앨런 시어러(260골), 뤼트 판 니스텔로이(95골), 로빈 판 페르시(144골), 제이미 바디(145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모두 설명이 필요없는 EPL의 레전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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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손흥민을 'GOAT' 리오넬 메시에 비견했다. BBC는 '손흥민의 MLS 합류는 리그 내외적으로 메시 합류에 버금가는 파급력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메시는 베컴 이후 MLS에 가장 큰 임팩트를 남겼지만, 손흥민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합류한 뒤 LA FC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339억8000만회로 594% 증가했다. 구단에 대한 언론 보도 역시 289% 늘어났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150만장 넘게 팔렸는데, 이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할 당시보다 3배나 많은 수치다. 해당 기간 손흥민의 유니폼은 전 세계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까지 덧붙였다. BBC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MLS에는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갔지만 이 정도로 지역 사회와 강한 연결고리를 형성한 선수는 드물었다. 적어도 지금까지의 활약만 본다면 손흥민은 그들과는 확실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