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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한 일본 축구가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깜짝 준우승을 거두고, 2023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두 대회 연속 4강에 오른 한국과는 대비되는 행보다. 일본 U-20 대표팀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준우승이다. 일본은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질주했지만, 16강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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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프랑스는 진정한 세계 레벨이 아니었다. 최근엔 소속팀 차출 반대로 U-20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가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도 U-20 선수 중 베스트 멤버가 참가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이 대회도 더 이상 20세 이하의 세계 제일을 결정하는 대회라고는 말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정도의 프랑스라면 승리할 수도 있었다. 내용적으론, 1-0, 2-0은커녕, 4-0이나 5-0의 스코어로 승리해 임팩트를 남기는 것도 가능했을 터다'라고 적었다.
미드필더 사토 류노스케(파지아노 오카야마)는 "이런 경기는 이겨야 한다. (프랑스는)그럴 수 있는 상대였다. 한 골이라도 넣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너무 후회스럽다"라고 아쉬워했다.
연장 후반 19분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준 수비수 우메키 레이(이마바리)는 "정말 후회막심한 대회"이라고 말하며 취재진 앞에서도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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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에 따르면, 일본팬은 즉각적으로 '유니폼과 오른팔을 잡아당겼잖아'라고 페널티킥 판정을 주장했다. 일본 대표팀은 즉시 축구 비디오 지원(FVS)을 요청했다. 이번 대회에선 팀당 2회씩 FVS를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주심은 온필드 리뷰 끝에 '두 선수가 서로의 유니폼을 잡아당겼다'라며 노파울 원심을 유지했다. 후반 9분 미드필더 오제키 유토(가와사키 프론탈레)도 박스 안에서 넘어졌으나, 이 역시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일본팬은 '심판이 너무 관대한 것 아닌가', '심판들이 이제 스스로 판단하지 않게 됐다', '이게 바로 FVS의 어려움' 등의 반응을 보였다. 2번의 FVS 도전이 모두 실패로 돌아간 일본은 막판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패하고 말았다.
프랑스의 8강 진출로 8개팀 중 6개팀이 모두 정해졌다.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스페인과 콜롬비아가 각각 8강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프랑스는 파라과이와 격돌한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국이 10일 오전 8시 모로코를 꺾을 경우, 8강에서 미국-이탈리아와 승자와 만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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