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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주의 기운이 홍명보호에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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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에선 참사 수준의 내용과 결과가 나왔지만, 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파라과이전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 한 줄기 빛이 내렸다. 13일 루마니아가 오스트리아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H조 홈 경기에서 깜짝 승리한 것이다. 루마니아는 경기 전 조 3위에 처져있었고, 오스트리아는 5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다. 정규시간까지 골망을 흔들지 못했던 루마니아는 후반 추가시간 5분 비르질 기타(파룰 콘스탄차)의 극장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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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로 예정된 월드컵 조 추첨은 10월 랭킹을 반영한다. 한국이 파라과이전을 통해 점수를 추가할 수 있지만, 반대로 점수를 잃을 수도 있다. 승리시 랭킹 22위를 지켜 포트2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다. 비기거나 패하면 에콰도르, 호주의 결과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충격패를 당한 오스트리아는 10월에 남은 경기가 없다. 에콰도르와 호주는 15일 각각 멕시코, 미국 원정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홍명보호 입장에선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와 미국이 나란히 승리하면 금상첨화다. 루마니아처럼 약간의 운이 따라주면 좋지만, 일단 파라과이전부터 이기고 봐야 한다.
국대 스트라이커 오현규(헹크)는 12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파라과이에는 터프하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전보다 개인적으로나 멘탈적으로 잘 준비해서 이번 경기를 꼭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