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 '포트2' 유력!" 日 환호…"韓→독일→노르웨이 '포트2' 가능할까" 관심 폭발

기사입력 2025-10-16 17:27


"현 시점 '포트2' 유력!" 日 환호…"韓→독일→노르웨이 '포트2' 가…
사진=REUTERS 연합뉴스

"현 시점 '포트2' 유력!" 日 환호…"韓→독일→노르웨이 '포트2'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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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도 대한민국의 '포트2' 진출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16일 '일본은 포트2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독일, 노르웨이가 어디에 속할지 궁금하다'고 보도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 48개국 중 28개국이 정해졌다. 대회 개최국인 캐나다, 멕시코, 미국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잉글랜드,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의 뉴질랜드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우루과이 남미축구연맹(CONMEBOL) 소속 6개국도 출전권을 확보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으론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알제리, 가나, 카보베르데,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등 9개국이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은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이란, 일본, 요르단,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까지 8개국이 본선에 나선다.


"현 시점 '포트2' 유력!" 日 환호…"韓→독일→노르웨이 '포트2' 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과 파라과이의 평가전. 국민의례를 하는 홍명보 감독의 모습.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14/

"현 시점 '포트2' 유력!" 日 환호…"韓→독일→노르웨이 '포트2' 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과 파라과이의 평가전. 파라과이 거친 파울에 미소로 답하는 손흥민.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0.14/
관심은 12월 6일 열리는 조추첨으로 모아진다.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은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본선 진출국 48개국을 4개 포트(12개국씩)로 나눠 진행된다. 개최 3개국을 제외하고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 등으로 나뉜다. 포트가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강팀을 피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국은 9월 FIFA 랭킹 포인트에서 1593.19점을 쌓아 23위에 자리했다. 10월 A매치에서 브라질에 패해 포인트 3.44점이 깎였지만, 파라과이전 승리로 2.08점을 보태 1591.84점을 기록했다. FIFA 랭킹을 실시간 계산하는 '풋볼랭킹닷컴'에 따르면 한국의 10월 FIFA 예상 랭킹은 22위로 한 계단 올랐다.

변수는 있다. 유럽 예선 결과다. 유럽은 예선에서 조별 1위만 본선으로 직행한다. 2위 팀들은 플레이오프로 향해 마지막 네 자리를 두고 결전을 벌인다. 문제는 이번 유럽 예선에서 쟁쟁한 국가들이 4포트로 향할 가능성이 점차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10월까지의 성적을 놓고 볼 때 A조에선 독일과 슬로바키아가 각각 승점 9점을 쌓으며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I조에선 노르웨이(승점 18)와 이탈리아(승점 15)가 선두 전쟁 중이다. 전통의 강호 독일이나 이탈리아, 혹은 '황금세대' 노르웨이가 상황에 따라서는 PO 무대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일본은 현시점에서 포트2 진입이 유력하다. 독일, 노르웨이, 한국 근처가 최종적으로 어느 포트에 들어갈지도 궁금하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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