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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박지성의 프로 첫 우승에 대한 비하인드가 밝혀졌다.
교토 상가의 약진에 풋볼존은 교토의 첫 메이저 우승을 이끈 쿠로베를 만나서 2002시즌을 되돌아봤다. 쿠로베는 교토 상가의 첫 우승인 천황배 결승전에서 역전골을 터트려 박지성과 함께 우승 주역이 됐다.
당시를 돌아보며 쿠로베는 박지성을 떠올렸다. 그는 "그때 교토가 저와 마츠이 다이스케, 그리고 박지성을 믿고 맡겼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 전력으로 천황배를 우승할 수 있었던 게 신기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풋볼존은 '당시 쿠로베는 24세, 마츠이 다이스케와 박지성은 21세였다. 젊은 스리톱을 과감히 기용한 게르트 엥겔스 감독(현 도쿠시마 수석코치)의 결정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것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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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로 뛰기 시작한 박지성은 교토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천황배 결승에서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동점골을 직접 터트리고, 쿠로베의 역전골을 도우며 교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심지어 천황배 결승전은 박지성이 교토와의 계약 기간이 끝났는데도 팀을 향한 충성심을 보여주면서 뛰었던 마지막 경기였기에 의미가 더욱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