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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주장 파브리치오 콜로치니(43)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캡틴의 삶'에 대해 언급했다.
콜로치니는 "뉴캐슬에 있을 때 늘 (애칭인)'콜로'로 불리었다. 하지만 주장으로 임명된 다음 날, 스태프들이 나에게 '좋은 아침, 캡틴'이라고 인사하기 시작했다. 마사지사, 장비 담당자, 그라운드 키퍼 등에게 '그러지 마요. 전 여전히 '콜로'에요. 어제도 콜로였고, 내일도 콜로일 겁니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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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역사를 자랑하는 EPL에서 비유럽, 그것도 아시아 선수가 주장으로 선임된 건 굉장히 드물다. 올 시즌 EPL 20개 구단 캡틴의 국적은 잉글랜드(6명), 아일랜드(3명), 스코틀랜드(2명), 웨일즈(1명), 포르투갈(3명), 노르웨이, 스위스, 네덜란드 출신이 각 한 명이다. 비유럽 주장은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매로(아르헨티나), 뉴캐슬의 브루노 기마랑이스(브라질) 두 명뿐이다. '캡틴쏜'의 등장이 얼마나 이례적인지를 알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장 역할도 훌륭히 소화했다. 최근 토트넘의 미키 판 더 펜과 제드 스펜스가 첼시전 패배 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인사를 무시한 행동으로 논란을 빚었는데, 캡틴쏜 시대엔 벌어지지 않았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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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 10년 커리어를 정리하고 미국프로축구(MLS) 클럽 LA FC에 입단했다. 현재 MLS 12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폭발하며 미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데뷔 임팩트를 자랑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