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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서도 더 잘한다. 그 배경에는 특별 관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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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날 당시에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손흥민은 실제로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46경기 11골11도움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어난 수치를 기록했으나, 실제 경기 영향력이 떨어졌다. 부상 여파도 적지 않았으며, 그간 활약보다 부진했던 것도 사실이다. 일부 영국 언론은 '손흥민은 기력이 소진되어 잔부상에 시달리고 평소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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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밝힌 이는 바로 LA FC 영양학자인 코너 스펜서였다. 스펜서는 "손흥민 같은 사람이 오면, 내가 제일 먼저 묻는 질문은 '그동안 어떻게 해왔나?'다. 그가 해왔던 루틴, 경기 후에 먹는 음식, 준비 과정 같은 것이다. 난 이를 '비밀 노트'에 기록해둔다. 그다음은 그걸 통해 뒷받침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식사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그는 "팬케이크와 시럽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맛있다. 주스, 밥, 바나나 브레드도 마찬가지다. 목표는 선수들이 다음 날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저장소를 비축하는 것이다"라며 손흥민이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를 통해 빠른 폭발력과 스프린트 등을 더 편하게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수들이 집에 돌아가면, 우리는 선수들과 함께 계획하고, 요리하고, 매크로를 실제 음식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한다. 밥과 닭고기, 연어와 파스타 같은 것이다. 특히 가족이 있는 선수들에게는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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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떠난 이후에도 손흥민은 LA FC에서 최고의 관리를 받고 있었다. 비밀노트 덕분에 토트넘에서의 루틴과 식단 등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에도 최고의 활약을 이어갈 기반은 꾸준히 구단 내에서 마련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