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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로 잘 알려진 승격팀 선덜랜드가 놀라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후 행보를 다룬 시즌4 제작이 불가피해 보인다.
'런던팀 킬러'의 면모도 과시했다. 올 시즌 런던을 연고로 하는 5팀을 상대로 3승2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웨스트햄(3대0 승), 브렌트포드(2대1 승), 첼시를 꺾고 크리스탈 팰리스(0대0 무), 아스널과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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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는 전반 36분 다니엘 발라드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앞서나갔다. 페널티 박스 안 우측 대각선 지점에서 노르디 무키엘레의 헤더 패스를 받은 발라드가 골문 상단을 노린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 유스 출신' 발라드의 시즌 2호골로 아스널의 812분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 에드빈 판 데 사르가 맨유 시절 작성한 1311분 무실점 기록 도전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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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후반 29분 역전골을 뽑았다. 절정의 폼을 뽐내는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페널티 아크 외곽에서 골문 좌측 상단을 노리고 찬 오른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에 빨려들어갔다.
아스널의 승리로 기우는 분위기로 흐르던 후반 추가시간 4분, 기적이 연출됐다. 선제골을 넣은 발라드가 상대 박스에서 높이 뜬 공을 헤더 패스로 연결했고, 후반 교체투입한 브로비가 골 에어리어 부근으로 빠르게 달려가 바이시클킥을 시도했다. 슈팅 과정에서 달려나온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 아스널 수비수와 뒤엉켰지만, 심판진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가동 후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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