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선덜랜드" 또또또또또 극장골! 선두 아스널전 94분 동점골로 2-2 무 대이변…아스널 무실점+10연승 마감

기사입력 2025-11-09 05:47


"죽어도 선덜랜드" 또또또또또 극장골! 선두 아스널전 94분 동점골로 2…
출처=스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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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선덜랜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로 잘 알려진 승격팀 선덜랜드가 놀라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후 행보를 다룬 시즌4 제작이 불가피해 보인다.

선덜랜드는 9일(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두 아스널과의 2025~2026시즌 EPL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4분 브라이언 브로비의 극장 동점골에 힘입어 2대2 깜짝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달 첼시와의 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 쳄스디네 탈비의 역전 결승골로 2대1 승리한 선덜랜드는 3경기만의 극장 승부로 귀중한 승점을 추가했다. 선덜랜드는 올 시즌 90분 이후 어느 팀보다 많은 5골을 넣었다. 이번 득점이 우연이 아닌 셈.

'런던팀 킬러'의 면모도 과시했다. 올 시즌 런던을 연고로 하는 5팀을 상대로 3승2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웨스트햄(3대0 승), 브렌트포드(2대1 승), 첼시를 꺾고 크리스탈 팰리스(0대0 무), 아스널과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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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승점 19(5승4무2패)를 기록한 선덜랜드는 아스널(승점 26), 맨시티(승점 19)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9년만에 EPL로 돌아온 후 강등 1순위로 여겨졌지만, 놀라울 정도의 끈끈함으로 최대 돌풍팀으로 떠올랐다.

거침없이 공식전 포함 10연승을 질주하던 아스널은 마지막 2분을 넘기지 못하고 눈 앞에서 승점 2점을 날렸다.

선덜랜드는 전반 36분 다니엘 발라드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앞서나갔다. 페널티 박스 안 우측 대각선 지점에서 노르디 무키엘레의 헤더 패스를 받은 발라드가 골문 상단을 노린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 유스 출신' 발라드의 시즌 2호골로 아스널의 812분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 에드빈 판 데 사르가 맨유 시절 작성한 1311분 무실점 기록 도전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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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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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히 당할 아스널이 아니었다. 후반 9분, 부카요 사카가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가 상대 진영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빼앗아 곧바로 공격으로 전개했다. 공을 받은 미켈 메리노가 우측 공간을 향해 달려가는 사카에게 패스를 찔렀고, 사카가 주발이 아닌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아스널은 후반 29분 역전골을 뽑았다. 절정의 폼을 뽐내는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페널티 아크 외곽에서 골문 좌측 상단을 노리고 찬 오른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에 빨려들어갔다.

아스널의 승리로 기우는 분위기로 흐르던 후반 추가시간 4분, 기적이 연출됐다. 선제골을 넣은 발라드가 상대 박스에서 높이 뜬 공을 헤더 패스로 연결했고, 후반 교체투입한 브로비가 골 에어리어 부근으로 빠르게 달려가 바이시클킥을 시도했다. 슈팅 과정에서 달려나온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 아스널 수비수와 뒤엉켰지만, 심판진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가동 후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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