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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교체돼 나오는 '더 코리안가이' 황희찬(울버햄튼)의 표정은 어두웠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성적부진으로 경질한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투톱으로 첼시전 승리 사냥에 나섰다.
파이브백으로 수비를 두텁게 한 울버햄튼은 전반 강한 압박과 육탄방어로 상대에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황희찬 역시 수비에 더 많은 에너지를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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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상대 수비수 압박에 온 에너지를 쏟았다.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한 뒤, 역습 상황에선 볼 전개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후반 중반에야 이날 첫 슈팅을 시도할 정도로 공격 작업에 애를 먹었다. 왜 울버햄튼이 개막 후 승리없이 최하위에 처져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경기력이다.
결국, 황희찬은 후반 25분 마네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고, 이후 울버햄튼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전 울버햄튼 미드필더' 네투의 합작골에 한 골을 더 헌납했다. 경기는 첼시의 3대0 승리로 끝났다.
3연패를 당한 울버햄튼은 개막 후 무승 경기가 11경기(2무 9패)째로 늘어났다. 11경기에서 승점 2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잔류권인 17위 번리(승점 10)와는 8점차. 리그 2연승을 질주한 첼시(승점 20)는 2위를 탈환했다. 선덜랜드와 2대2로 비긴 선두 아스널(승점 26)과의 승점차를 6으로 좁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