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현준이 영국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팀들이 양현준 영입을 위해 경쟁을 벌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23일(한국시각) "노리치 시티가 1월 이적시장에서 셀틱의 윙어 양현준을 영입할 가능성과 연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노리치 시티는 새해 이적시장이 열리면 한국 국가대표 양현준 영입을 노릴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지금까지 11경기에 출전했으며, 이 중 8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아직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UEFA 유로파리그와 리그컵에서는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셀틱
잉글랜드 풋볼 리그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인 노리치 시티는 현재 리그1(3부 리그) 강등 위험에 처해 있다. 후반기를 대비해 전력 보강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노리치 시티 이적은 양현준에게 솔깃한 제안일 수 있다. 노리치 시티에는 경쟁력 있는 윙어가 없다. 양현준은 윙백이나 윙어로 뛸 수 있는 자원이라 충분한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노리치 시티가 경쟁해야 할 팀은 버밍엄 시티다. 버밍엄 역시 양현준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버밍엄 시티는 노리치 시티보다 재정적 여력이 있는 팀으로 평가된다. 리그 순위도 14위로 강등으로부터 안전하다.
셀틱
노리치 시티는 양현준 영입을 계기로 반전을 노려야 한다. 여전히 강등권 탈출의 희망은 있다.
매체는 "양현준의 영입은 공격진에서의 경기력 향상을 이끄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라며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 잡는 데 큰 장애물이 없다는 점이 버밍엄 시티가 아닌 노리치 시티를 선택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셀틱
이어 "버밍엄 시티가 인상적일 수 있지만, 만약 정기적인 출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그 자체만으로는 양현준을 설득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현준이 노리치 시티로 이동해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금의 노리치 시티에게는 양현준과 같이 창의적인 윙어가 간절히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