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3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앤디 로버트슨 영입을 위한 제안을 추진 중이다'고 보도했다.
온스테인은 '토트넘은 당초 로버트슨을 올여름 영입 타깃으로 지목했다.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 스쿼드의 사정으로 인해 로버트슨 영입 시기를 앞당겼다. 협상이 진행 중이고, 진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BBC도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의 레프트백 앤디 로버트슨을 완전 이적으로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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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 데이비스는 왼쪽 발목 골절로 금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웨일스 국가대표 수비수인 그는 지난 토요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수술 이후 벤은 구단 의료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다. 모두가 벤을 응원하고 있다'며 데이비스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데이비스는 앞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자주 찾아오지 않았던 선발 기회였다. 하지만 오랜 시간 뛸 수 없었다. 부상이 찾아왔다. 전반 15분 데이비스는 상대 윙어 제러드 보웬을 막는 태클을 시도한 후 경기장에 쓰러졌다. 의료진이 곧바로 투입되어 고통을 호소하는 데이비스를 확인했다.
데이비스는 다리를 고정하고, 산소호흡기까지 착용한 후에야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결국 골절 부상이었다. 큰 부상을 당한 데이비스는 수술까지 받으며, 올 시즌 복귀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영국의 BBC는 '벤 데이비스는 발목 골절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이로 인해 웨일스의 월드컵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토트넘은 데이비스 복귀 예상 기간을 언급하지 않았다. 웨일스 대표팀은 3월 26일 보스니아와 월드컵 플레이오프를 치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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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지난 2014~2015시즌을 앞두고 스완지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꾸준히 가치를 인정받았고, 주전에서 밀린 후에도 백업 멤버로서 쏠쏠한 활약을 선보이며, 올 시즌까지 10년이 넘는 세월을 토트넘에서 보냈다. 손흥민과도 관계가 남달랐다. 데이비스는 과거부터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했다. 데이비스는 꾸준히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나에게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정말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 또한 그는 내 아들의 대부이기도 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토트넘 소속 선수 중 가장 오랜 기간 토트넘에서 뛴 선수도 데이비스다. 다만 데이비스는 토트넘과의 계약이 올 시즌 이후 만료된다.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기에, 시즌 종료 이후 팀을 떠날 수 있다. 이적설도 여러 차례 등장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데이비스의 이적 가능성은 꾸준히 거론됐다. 손흥민에 이어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일 수 있다.
데이비스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토트넘이 선택한 대안은 로버트슨이다. 스코틀랜드 던디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헐 시티를 거쳐 지난 2017년 리버풀에 합류한 로버트슨은 9시즌 가량을 뛰며 리버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다만 올 시즌은 밀로스 케르케스에 밀려 4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토트넘에는 확실히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스코틀랜드 주장으로 리더십도 갖췄다.
토트넘이 또 한 번의 깜짝 영입을 시도한다. 로버트슨이 토트넘에서 활약하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