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의 2부 강등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토트넘)이 분발해야 할 5명의 선수를 지목했다. 또 그는 토트넘이 처한 현 상황에 분노섞인 비판을 쏟아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라이벌 아스널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 경기서 상대 에제와 요케레스에게 나란히 2골씩 얻어맞으며 충격적인 1대4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리그 3연패, 올해 들어 승리가 없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홈 14경기에서 단 2승 만을 거뒀다. 지난 11일 전격 경질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이어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소방수'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데뷔전에서 대패의 쓴맛을 봤다. 리그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강등권과 승점차가 4점으로 좁혀졌다. 강등의 위험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아직 2부로 강등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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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팀의 리더 중 한 명이자 강등 시 이탈이 확실시되는 15명의 선수 중 한 명인 판 더 펜은 "(현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스널전 앞두고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같은 클럽이 이 위치에 머물러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팬들이 실망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 역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 패배 후 라커룸 분위기는 우리도 정말 견디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럽다.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반전시키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을 강등 추락 위기에서 구할 5명의 선수를 나열했다. 5명에 자신을 포함시킨 판 더 펜은 "물론 우리에게는 여전히 기량 있는 선수들이 남아 있다.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있지만, 핵심 선수들의 공백도 크다. 따라서 현재 부상 없이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나서야 한다"면서 "선수단에 어린 선수들이 있지만, 그들에게 팀을 이끌어달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 보통 내 옆에는 로메로가 있지만 현재 징계 중이다. 하지만 내 뒤에는 경험이 풍부한 비카리오가 있고, 미드필드에는 주앙 팔리냐, 전방에는 도미닉 솔란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자가 많은 현 상황에서 모든 선수가 하나로 뭉쳐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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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날 아스널의 강한 압박에 실수를 연발했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전혀 컨트롤 하지 못했다. 선두 아스널은 이번 승리로 승점 61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시티(승점 56)와의 승점차를 5점 그대로 유지했다.
토트넘은 3월 1일 풀럼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 다음은 크리스털팰리스-리버풀-노팅엄 순으로 맞대결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