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그리에즈만의 미국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한국시각) 디어슬레틱은 '올랜도 시티가 비어 있는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슬롯을 활용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그리에즈만을 노리고 있다'며 '이미 협상을 상당히 진전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올랜도 단장 겸 스포츠 디렉터 리카르도 모레이라는 이번 딜을 진행하기 위해 여러 차례 스페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그리에즈만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거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당대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공격 첨병으로 맹활약을 펼친 그리에즈만은 2017~2018시즌 유로파리그, 2018년 슈퍼컵 우승 등을 차지했다. 그리에즈만은 리그 우승을 위해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아쉽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아틀레티코로 돌아온 그리에즈만은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그리에즈만은 특히 프랑스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유로2016 프랑스를 준우승으로 이끌며 당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리에즈만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주전 공격수로 나서며 프랑스에 트로피를 안겼다. 브론즈볼까지 수상했다. 그리에즈만은 2016년과 2018년 메달두에 이어 발롱도르 3위에 오르며 인간계 최강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같은 그리에즈만 역시 세월을 비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2023~2024시즌 이후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8골-7도움에 그쳤고, 올 시즌에는 6골에 머무르고 있다. 그리에즈만과 아틀레티코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그리에즈만은 레전드지만, 당장 새판짜기를 원하는 아틀레티코는 고액 연봉자를 보내는게 합리적인 선택이다.
이런 상황에서 MLS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디어슬레틱은 '그리에즈만은 오랜기간 MLS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거나 미국 프로농구 경기를 직접 관람할 정도로 미국 스포츠와 문화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도 그리에즈만 영입을 노렸지만, 이미 세 명의 지명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계약이 불가능했다'며 '슬롯에 여유가 있는 올랜도는 그리에즈만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올랜도 뿐만 아니라 다른 4개의 MLS팀도 그리에즈만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랜도가 MLS 디스커버리 권리를 보유하고 있어 해당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갖고 있는만큼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리에즈만까지 가세할 경우, MLS는 더욱 판이 거지게 된다. 디어슬레틱은 '그리에즈만이 MLS에 합류할 경우, 손흥민, 메시 토마스 뮐러, 위고 요리스 등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