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력 매체 마르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5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이강인은 여전히 아틀레티코의 주요 영입 목표 중 하나다. 양측은 이미 1월에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의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다시 시도할 예정인데, 그는 구단 모든 차원에서 마음에 들어 하는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모레토 기자는 스페인 이적시장 관련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인물 중 하나다. 특히 이강인 관련한 정보력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인물이다. 이강인의 PSG 이적 합의를 독점으로 보도했던 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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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하면서 주가를 높였을 때, 모레토 기자는 "아틀레티코를 포함한 많은 클럽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이강인 능력에 찬양을 하고 있는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다. 맨유는 구단 상황을 해결한 후 본격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다. 마르카는 지난 1월 '스포츠적, 전략적 이유를 막론하고,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의 영입은 이번 이적시장 아틀레티코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핵심은 PSG 상대로 돈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양측이 여러 차례의 시도 끝에 이제야 서로의 타이밍이 맞았다는 확신에 있다'며 이강인과 아틀레티코가 서로를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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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은 불발됐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영입할 수 있을 정도의 확실한 자금이 부족했다. 또한 PSG가 이적을 거부했다. 이강인의 멀티 플레이어적인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구단에 이강인 매각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프랑스 매체들은 아틀레티코에서 임대 후 완전 영입을 제안했기 때문에 PSG가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르카는 당시 '마테우 알레마니 아틀레티코 단장은 코칭스태프와 합의한 대로 취약 포지션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코너 갤러거를 대체할 중앙 미드필더, 그리고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이 가능한 윙어다. 후자는 이강인이었지만, PSG가 매각을 거부하면서 상황은 급변했고, 앞으로 몇 시간은 매우 분주하게 흘러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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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틀레티코 이적시장을 주도하는 알레마니 단장은 발렌시아 CEO 시절 이강인을 옆에서 지켜본 인물이다. 이강인을 매우 높이 평가해 8000만유로(약 137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넣은 계약을 진행을 시켰다. 알레마니 단장은 측면 공격에서 창의성이 부족한 아틀레티코에 이강인이 적절한 자원이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 불발은 한국 축구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아데몰라 루크먼을 영입했는데도 불구하고, 이강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이후라면 PSG도 이강인 매각에 열려있을 가능성이 높다. 대체자를 구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앙투완 그리즈만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그리즈만의 대체자가 이강인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