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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계가 '마약 스캔들'로 발칵 뒤집혔다.
보도에 따르면, 류츠케이자이대는 소속 선수 5명이 불법 약물인 액상 마리화나를 복용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기숙사 옥상에서 대마초를 피웠다'라고 실토한 선수도 나왔다.
지난달 24일 류츠케이자이대의 한 기숙사에서 마리화나 사용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부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간편 검사 결과 한 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이바라키현 경찰에 수사가 의뢰됐다. 경찰은 같은 달 28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협의로 해당 대학 축구부 기숙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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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팀이 이번 스캔들로 무기한 활동정지 처분을 받았다. 예정된 미야자키 훈련 캠프도 취소됐다. '스포니치'에 따르면, 캠프 취소 위약금이 800만엔(약 75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3일 기자회견을 통해 90도 사과했다. 대학측은 "관리지도 체제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실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직무정지 상태인 나카노 유지 류츠케이자이대 감독 겸 전일본대학생축구연맹 회장은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사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감독직에서 사임하더라도 회장직은 유지할 수 있으니 이 문제는 이사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스캔들은 한국 대학 축구와 일본 대학 축구가 자웅을 겨루는 제25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을 앞두고 발생했다.
한국 대학 선발팀은 오는 15일 일본 나고야의 웨이브 스타디움 카리야(Wave stadium kariya)에서 일본 대학 선발팀과 격돌할 예정이다.
한편, 류츠케이자이대 럭비부 소속 1학년 선수 A는 지난 3일 강제 성교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는 지난해 8월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인정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