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4월 1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오스트리아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이번에 처음으로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조별리그 A조에서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멕시코-남아공과 대결한다. 오스트리아는 '가상' 유럽 PO D 팀이다. 한국의 첫 상대인 유럽 PO D 팀은 덴마크와 체코로 압축됐다. 두 팀 대결 승자가 한국과 격돌한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한국은 지난 28일 '가상 남아공' 코트디부아르와의 대결에서 0대4로 졌다. 다만, 당시는 테스트 성격이 강했다. 손흥민(LA FC),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그동안 주축으로 뛰었던 선수 일부를 벤치에 남겨뒀다. 이재성(마인츠)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경기에 투입하지 않았다.
오스트리아와의 대결을 앞둔 홍 감독은 "지난 경기에는 그 선수들은 선발로 뛸 수 없는 몸 상태였기 때문에 (선발에서) 제외하고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아마 내일 경기는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가 다 출전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오스트리아전 '필승전법'으로 '빌드업'(공격 전개 과정)을 언급했다. 홍 감독은 "오스트리아는 조직적인 압박, 빠른 압박이 특징이며 전체적인 밸런스가 아주 좋은 팀이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볼을 어디서 뺏겼느냐다. (빼앗겨도) 최대한 위험 지역이 아닌 곳에서 빼앗겨야 한다. 또 빼앗겼을 때 바로 압박할 수 있는 형태의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북중미월드컵 전 갖는 마지막 A매치다. 홍 감독은 "지난해 10월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0대5 패) 뒤 월드컵 본선에서 이런 상황이 났을 때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해 한 번 시뮬레이션했었다. 그때 우리 선수들이 아주 슬기롭게 잘 이겨내서 다음 경기(파라과이전)를 승리로 이끌었다"며 "이틀여 만에 다시 경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것 역시 하나의 팀으로 정신적인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경기는 양 팀 합의에 따라 최대 11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