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은 A조에서 3위 안에 들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체코는 1일(이하 한국시각) 체코 프라하의 제네랄리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최종전에서 연장전까지 2대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체코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승부차기 끝에 체코가 승리하면서 대한민국이 속한 A조가 완성됐다. 한국은 오는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와 대결한다. 1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맞붙는다. 25일에는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로 이동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만난다.
체코가 덴마크를 이기고 월드컵에 진출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덴마크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코가 본선행을 확정했다는 건 한국에게는 절대 나쁜 소식이 아니다. 체코의 주요 선수는 패트릭 쉬크(레버쿠젠), 토마스 수첵(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튼), 블라드미르 쿠팔, 로빈 흐라나치(이상 호펜하임)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내로라하는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는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전력 평가를 위한 완벽한 지표는 아니지만 체코는 랭킹 41위다. 25위로 하락한 한국보다 16위나 낮다. 원래 한국은 유럽 국가, 멕시코와 1, 2차전에서 대등한 승부를 펼친 뒤에 남아공과의 3차전에서 승리를 노리는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하지만 체코와 1차전에서 만나게 되면서 첫 경기부터 승리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대외적인 평가는 어떨까.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는 경기 후 A조에 속한 각 나라의 조 1위 가능성을 전망했다. 개최국인 멕시코가 49%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은 21%로 체코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전력이 체코와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는 뜻이다. 남아공이 1위를 할 가능성은 겨우 5%에 불과했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도 멕시코가 조 1위를 할 가능성이 제일 높다. 개최국이며 월드컵에서 항상 16강에는 꾸준히 올랐던 나라다. 다만 멕시코는 대회를 앞두고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이 많아서 전력 누수가 생긴 게 변수가 될 수 있다.
한국은 체코와 2위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코와의 1차전이 매우 중요해졌다. 만약 체코한테 패배할 경우, 남은 2경기에서의 부담이 매우 커진다. 2차전 상대인 멕시코한테도 패배해서는 곤란하며 남아공과의 3차전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체코를 상대로 최소한 무승부는 거둬야 32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32강에 오른다면 한국은 역사상 4번째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이다.
한편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F조에 편성된 일본은 한국과는 다른 평가를 받았다. 스웨덴이라는 강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조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