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부 승격을 노리는 부산 아이파크가 '행운의 선제골'로 김해FC전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부산은 3일 오후 4시3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해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에서 김민혁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전반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고 몰아치기 시작한 부산은 전반 41분 행운이 따른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크리스찬이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문전을 향해 왼발로 올린 크로스가 김해 수비수 이래준의 머리에 맞고 반대편 골문 쪽으로 향했다. 이를 부산 우주성이 논스톱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한 차례 바운드 되어 골라인 앞에 서있던 김민혁의 등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향했다.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쓰러졌던 김민혁은 우주성이 슛을 쏘기 전 벌떡 일어났고, 공을 미처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소 빗맞은 우주성의 발리슛은 김민혁의 등에 맞고 굴절되면서 상대 허를 찌르는 선제골로 연결될 수 있었다. 김해 골키퍼 최필수는 실점 후 한 손을 높이 들어 오프사이드 반칙이 아니냐고 어필했지만, 주심은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올해 울산을 떠나 부산에 입단한 김민혁은 지난 3월 서울 이랜드전(3대2 승)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후 약 50일만에 시즌 2호골을 갈랐다. 우주성은 얼떨결에 시즌 2호 도움을 적립했다.
후반 김해의 반격은 거셌다. 후반 21분 브루노 코스타가 부산 페널티 지역 우측 대각선 지점에서 때린 오른발슛이 골키퍼 구상민의 손을 피해 골문 방향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부산 캡틴 장호익이 재빠르게 내려와 골라인 앞에서 공을 클리어링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부산은 김민혁 우주성 크리스찬을 빼고 김세훈 손준석 백가온을 교체투입하며 지키기에 돌입했다. 결국 부산이 1대0 승리를 거뒀다.
지난 9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대3으로 패하며 7연승이 끊긴 부산은 전반 김민혁의 행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8승1무1패 승점 25로 선두를 수성했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김해는 9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결별 가능성이 제기된 손현준 감독이 이날 벤치에 앉았지만,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2무 7패 승점 2로 최하위(17위)에 머물렀다.
한편, 최성용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대구FC는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후반 6분 김주공, 26분 세징야의 연속골로 2대0 승리했다.
5경기 연속 무승을 끊은 대구는 4승2무3패 승점 14로 5위로 점프했다.
천안시티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43분 라마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대0 승리했다.
7경기 연속 무패(3승4무)를 질주한 천안시티는 3승5무1패 승점 14로 11위에서 7위로 4계단 점프했다.
외국인 사령탑의 지략대결로 관심을 모은 파주 프런티어와 충북청주는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겼다.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파주는 4승1무5패 승점 13으로 8위로 떨어졌다. 5연속 무승부로 시즌 첫 승에 또 실패한 충북청주는 8무2패 승점 8로 13위에 머물렀다.
성남FC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후반 유주안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로 이승준이 한 골 만회한 용인FC를 2대1로 꺾고 4경기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성남은 3승4무2패 승점 13으로 10위로 점프했다. 반면 후반 김한서의 퇴장과 가브리엘의 페널티킥 실축 등 불운에 휩싸이며 연승에 실패했다. 1승3무5패 승점 6으로 15위에 머물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