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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유병훈 안양 감독"햄스트링 다친 '왼발잡이' 김동진의 오른발 감차, 10년새 저런 골 처음 본다"[K리그1 일문일답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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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유병훈 안양 감독"햄스트링 다친 '왼발잡이' 김동진의 오른발 감차, 10년새 저런 골 처음 본다"[K리그1 일문일답 전문]
'승장'유병훈 안양 감독"햄스트링 다친 '왼발잡이' 김동진의 오른발 감차, 10년새 저런 골 처음 본다"[K리그1 일문일답 전문]

[제주=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김동진의 저런 골은 10년 만에 처음 본다."

유병훈 FC 안양 감독이 제주SK 원정에서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뜨린 '왼발의 팀플레이어'김동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17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전반 35분 김동진의 선제골, 후반 1분 마테우스의 쐐기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홈팀 제주가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전반 35분 안양의 선제골이 결정적이었다. 라파엘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동진이 주발인 왼발이 아닌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장면에 대해 유 감독은 "오른발 슈팅을 잘 안하는 선수인데 10년째 봤는데 처음 보는 슈팅이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팀에 대한 헌신, 아픈 상황인데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진해서 하겠다는 그 마음을 높이 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승점 20점 고지에 오르며 4경기 무승, 3연속 무승부를 끊어낸 원정 승리의 의미에 대해 유 감독은 "무승부가 많았다. 무승부에서 패배로 가느냐, 승리로 가느냐가 중요했다. 승리를 통해 좋은 흐름을 잡았고 그것이 목표였다. 상승세로 마무리했고 그 부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하고자 하는 방향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

이날 경기 전 '월드컵 휴가 연장'을 공약한 유 감독은 "약속한 것은 지켜야 한다. 선수들이 휴가를 며칠 더 달라고 해서 그럴 생각"이라며 미소 지었다. "선수들 이야기를 들어보고 거기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했다. 아래는 유병훈 안양 감독의 경기 후 일문일답 전문이다.


제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경기 내용이나 경기력 면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경기력을 떠나 승리를 위한 우리 선수들의 의지와 투지를 높이 사는 경기다. 5월 내내 주중, 주말 경기가 연속되는 일정으로 우리도 제주도 후반으로 갈수록 다리를 잡는 모습이었다. 기술, 전술보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든 상황이었다. 그 부분을 잘 극복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또 일요일 바쁜 일정 와중에 제주까지 원정 응원 와주신 안양 팬들께도 감사하다.

-후반 마테우스 골에 대한 오프사이드 판독 때 기분은?

최근 우리 팀이 먼저 선제 득점하고 동점골로 비기는 상황이 연속 돼서 그 부분이 생각났다. 되돌려봤을 대 최건주의 오프사이드 위치가 골 위치와 워낙 멀기도 해서 직접 영향 안줬다는 판단을 했다.

-마테우스의 골은 김천전 킥오프 때 골과 아주 유사한데.

준비된 작전이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로 부상 선수로 로 인해 온전한 경기력이 안나올 때 세트피스나 변칙 전술로 효과를 본다. 계속 되면 안되겠지만 팀에 있는 선수들도 그 선수들이 잘하는 역할을 부여해 하도록 하려고 한다.

-마테우스의 활약에 대해

부천전에서 퇴장 당해 2경기 결장으로 팀 공격에 막대한 손해를 준 후 정신 차리고 돌아와서 공격수로서 역할을 해줬다. 팀을 살리는 득점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미드필더에 데미지를 줬다.

-이기면 월드컵 휴가를 추가로 더 주신다고 했는데 얼마나 더 주실 건지.

약속한 것은 지켜야 한다. 선수들이 휴가를 며칠 더 달라고 해서 그럴 생각이다. 선수들 이야기를 들어보고 거기에 따라 결정하겠다. 무리한 요구면 안되는데, 쉬긴 해야 한다. 오늘 후반 끝으로 가면서 살인적 일정 탓에 제주도 두세 명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다리를 잡더라. 안타깝고 힘든 상황이었다.

-안양에게 월드컵 휴식기전 제주 원정 승리의 의미는.

무승부 많았다. 무승부에서 패배로 가느냐, 승리로 가느냐가 중요했다. 승리를 통해 좋은 흐름을 잡았고 그것이 목표였다. 그 부분에 만족한다.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휴식기 동안 하고자 하는 방향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

-왼발잡이 김동진이 햄스트링 부상이 있는 오른다리로 골을 넣었는데.

오른발 슈팅을 잘 안하는 선수인데 10년째 봤는데 처음 보는 슈팅이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팀에 대한 헌신, 아픈 상황인데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진해서 하겠다는 그 마음을 높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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