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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내 거취? 아직은..." 역전우승 놓친 맨시티, 과르디올라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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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내 거취? 아직은..." 역전우승 놓친 맨시티, 과르디올라 입 열었다
"다음 시즌 내 거취? 아직은..." 역전우승 놓친 맨시티, 과르디올라 입 열었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구단 회장과 이야기 나눈 후 결정을 내릴 것."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역전 우승을 놓친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진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맨시티는 20일 본머스 원정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치열했던 타이틀 경쟁이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조기에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계획이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의 10년 생활 청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었다. 과르디올라의 후임으로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했다.

"다음 시즌 내 거취? 아직은..." 역전우승 놓친 맨시티, 과르디올라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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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전 무승부 이후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계약 기간이 아직 1년 더 남아있다는 사실뿐"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는 우리가 수년 동안 나눠온 대화이기도 하다"면서 "내 경험상 시즌 중에 무엇이든 (미래를) 발표하는 것은 항상 매우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 따라서 여러분도 이해하시겠지만, 내가 먼저 이야기를 나눠야 할 대상은 구단 회장이다. 시즌이 끝난 후 함께 상황을 지켜보고 대화를 나누기로 양측이 결정했기 때문이다. 아주 간단한 문제이며, 그 이후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또한 "나에게는 1년의 계약 기간이 더 남아있다. 설령 다른 상황이 있더라도 여기서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회장, 선수들, 그리고 스태프들과 먼저 이야기를 나눠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FA컵,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프리미어리그를 위해 경쟁할 때 내 머릿속에는 오직 팀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겠다는 생각 하나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 내 거취? 아직은..." 역전우승 놓친 맨시티, 과르디올라 입 열었다

맨시티에서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릴 동기부여가 남아있냐는 질문에 그는 "나는 이 클럽에 머물 수 있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이 클럽은 정말 놀라운 곳"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수비수 출신인 미카 리차즈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과 달리, 그가 클럽을 떠나는 과정에 있다고 느낌을 전했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풀백 리차즈는 "그의 태도에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게 보인다"라며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만 봐도 그렇다"라고 짚었다. "팀에 남고 싶었다면 그냥 '남을 것'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회장과 대화를 나누겠다고 언급한 것 자체가 나에게는 그가 떠난다는 신호로 읽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절대적으로 위대한 명장이었기에, 프리미어리그와 맨시티에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오늘은 슬픈 날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다음 시즌 내 거취? 아직은..." 역전우승 놓친 맨시티, 과르디올라 입 열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첼시와의 FA컵 결승전 원정 여파로 인해 본머스전에서 팀이 전반적으로 고전했다고 돌아봤다. "(리그 최종전인) 애스턴 빌라전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몰아붙이고 싶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본머스 같은 정말 좋은 팀을 상대로 필요한 날카로운 리듬과 상황 대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또한 "첼시전(FA컵 결승)을 위해 런던까지 이동해야 했던 여파로 인해 오늘 완벽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시즌 이 시기의 우리 일정은 정말 혹독했다"면서 "회장과 먼저 이야기를 나누게 해달라. 나는 팬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 클럽을 사랑한다. 내 클럽에 대해 이야기하게 해달라. 그동안 나는 내 감독직에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집중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회장과 대화를 나눌 시간이다.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게 될 것이다. 다음 시즌에 우리는 다시 돌아온다. 맨시티는 돌아올 것이며, 모든 대회에서 끝까지 경쟁할 것"이라고 말한 후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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