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시티(미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캡틴쏜' 손흥민(LA FC)이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각),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LA를 떠나 홍명보호 사전캠프가 차려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날아와 곧장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선수단이 묵고 있는 숙소로 이동했다. 편안한 흰색 반팔 차림으로 선수단과 반갑게 조우했다. 손흥민의 합류로 월드컵을 준비 중인 축구대표팀 스쿼드의 무게감은 한층 더 늘어났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거쳐 네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맞이한다.
앞서 인터뷰에서 마지막이 아닐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지만, 서른넷은 적은 나이가 아니다. 서른여덟이 되는 2030년 월드컵에 나설 순 있겠지만,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건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 골 이상 추가시 각 3골을 넣은 박지성 안정환을 뛰어넘어 한국인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선다. 4골을 넣은 전일본 대표팀 에이스 혼다 게이스케의 아시아 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할 수 있다.
다음달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 출전하면 현 축구대표팀 감독인 홍명보와 더불어 한국인으론 역대 두번째로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하게 된다.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은 "손흥민은 이번 대회 출전으로 나보다 경험이 많아진다. 또 주장으로서도 두 번째 월드컵을 맞이한다. 내 조언이 필요한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기에 후회없이 본인이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가장 좋은 결과를 갖고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부상없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 월드컵이 되기를 바란다"라고도 했다.
손흥민의 합류로 홍명보호는 완전체에 더 가까워졌다. 현재 손흥민 포함 24명이 합류했다.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 수비수 겸 미드필더 박진섭(저장)도 같은 날 합류했다. 최종엔트리 중 남은 2명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각각 28일과 6월1일 합류할 예정이다.
솔트레이크시티(미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