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베냐민 세슈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복덩이 같은 존재다.
세슈코는 28일(한국시각) 영국 기브미 스포츠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구단에 대한 충성심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세슈코는 "맨유가 저를 정말로 원한다는 사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곳에 정말 오고 싶었다.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싶었고, 그 구단의 일원이 되고 싶었기에 지금 정말 행복하다"며 맨유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처음 왔을 때가 기억난다. 잔디 위로 발을 내딛고 주위를 둘러보자마자, 관중들을 보며 박수를 치고 싶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정말 사랑하게 되었다. 그 순간부터 이곳이 멋진 곳이 될 것임을 알았다"며 이적 소감까지 밝혔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스트라이커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거액을 주고 영입한 라스무스 호일룬이 극도로 부진하면서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했다. 맨유는 RB라이프치히에서 2시즌 연속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세슈코를 선택했다. 7650만유로(약 1338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세슈코는 시즌 초반에는 활약상이 부진했다. 리그 20라운드까지 겨우 2골밖에 넣지 못했다. 미래를 보고 영입한 선수라고 해도, 맨유 주전 스트라이커라면 더 좋은 활약이 필요했다. 세슈코는 "여기서 가장 힘든 도전은 리그에 적응하는 것이었다. 최고의 리그인 만큼 모든 것의 속도가 달랐다. 매 경기가 제가 더 빨리 생각하고 빨리 움직였다"며 적응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로 변한 후 세슈코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21라운드 번리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9경기에서 7골을 몰아쳤다. 승부에 결정적인 득점을 많이 해내면서 맨유 팬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압박을 즐긴다. 맨유의 스트라이커로서 사람들이 골을 원하는 것은 당연하며, 제가 여기 있는 이유도 그것이다. 저는 이 구단에서 골을 넣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이아 세슈코는 "저는 이 엠블럼을 볼 때마다 진심으로 느낀다. 지금은 정말 이 구단을 사랑한다. 저에게는 매우 감격적인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세슈코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를 동경했다. 그는 정말 대단했다. 하지만 축구 자체도 좋아했다. 전 그저 항상 더 나아지고 싶다"며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