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르셀로나의 여름이 심상치 않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섰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다. 바르셀로나는 여기서 만족할 생각이 없다. 더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선수 영입 작업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그런데 영입 리스트에 올라온 선수들이 어마어마하다.
29일(한국시각) 코페의 후안마 카스티뇨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아르헨티나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에 맨시티의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 베르나르두 실바도 타깃이다.
바르셀로나가 알바레스를 원하는 것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작별하는 바르셀로나는 수준급의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찍은 것이 알바레스다. 지난 여름 맨시티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알바레스는 8골-4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 무대에 연착륙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알바레스를 향해 '판매 불가' 딱지를 붙였지만, 알바레스는 내심 바르셀로나행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바르디올은 다소 의외의 타깃이다. 왼쪽 풀백과 중앙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바르디올은 현대 수비수가 갖춰야 할 모든 덕목을 지닌 천재 수비수로 불리고 있다. 코페에 따르면, 그바르디올은 내년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맨시티가 거액의 이적료를 얻기 위해서는 올 여름 그바르디올을 팔아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이 부분을 노려 영입을 추진 중이다.
실바는 매년 여름마다 바르셀로나와 링크가 됐다. 아직 거취가 정해지지 않아, 다시 한번 바르셀로나와 연결이 되는 중이다.
세 선수 모두 영입될 경우,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된다. 문제는 돈이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알바레스의 경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최소 1억5000만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고, 그바르디올 역시 맨시티가 낮은 가격에 팔리 만무하다. 실바는 연봉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자유계약인만큼 지금 받는 수준 보다 더 올려줘야 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