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스페인 복귀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프랑스의 레스트랜스퍼는 3일(한국시각) '한 구단이 이강인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스트랜스퍼는 '이강인의 미래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는 것일지 모른다. 2028년 여름까지 계약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이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 이런 상황이 이적설을 부추기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며, 심지어 에이전트가 사전 협의까지 이미 시작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2025~2026시즌 아쉬움과 기쁨이 교차하는 시즌을 보냈다. 팀은 두 시즌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리그1 우승 등 각종 트로피를 쓸어담았다. 다만 이강인은 영광의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누리지 못했다. 2년 연속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UCL 결승에서 이강인을 외면했다. 단 1분도 소화하지 못한 결과를 이강인이 만족할 수는 없었다.
좁아진 입지는 계속해서 문제로 제기됐다. 올 시즌 많은 리그를 소화한 이강인이지만, 이는 주전이기 때문이 아닌, PSG의 전략 때문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올 시즌 리그에서 중요 경기를 제외하면 1.5군 기용을 주로 시도했다. 이강인이 그중 한 명이었다. UCL 토너먼트, 컵대회 결승 등 중요 경기에서는 언제나 이강인의 자리가 없었다. 지난해 1월 이후 상황은 반복됐다.
이강인의 상황에 주목한 팀은 아틀레티코다.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위해 나섰던 팀, 팀을 떠나는 앙투완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이강인을 원했다. 이강인에게는 좋은 기회다. 아틀레티코가 선발 자리를 보장해주고 영입한다면, 익숙했던 스페인 무대로 복귀해 다시금 주전 자원으로 활약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르트랜스퍼는 '이강인 선수 본인도 스페인 복귀를 환영할 것이다. 그는 이미 스페인 리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하기 전에는 마요르카와 발렌시아에서 뛰었다. 마드리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지점은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레스트랜스퍼는 'PSG는 핵심 선수를 헐값에 내어줄 생각이 없다. 이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PSG를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