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미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전반적인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대비 사전 훈련 캠프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A대표팀은 4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홍명보호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사전 훈련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근교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이동경(울산)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지난 5월 19일 해발 1460m 고지대인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 캠프를 차린 대한민국은 31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첫 고지대 실전에서 5대0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두 번의 친선경기를 무실점 연승으로 마무리했다.
홍 감독은 "오늘 경기로 사전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됐다. 좋은 결과를 냈다. 선수들은 모두 준비한 프로그램을 열심히 따라와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수들의 불균형한 컨디션을 비슷한 형태로 만든 점은 다행이다. 고지대가 굉장히 중요한데. 어느 정도 적응한 것 같다. 고지대 적응이 중요했는데, 어느정도 적응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전반 상대의 강한 압박에 '답공'(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A대표팀은 후반 12분 이동경의 그림같은 프리킥 결승골로 1대0 신승을 따냈다. 홍 감독은 "오늘 좀 더 더운 날씨에서 경기했는데 멕시코 날씨를 생각하면 도움이 됐을 것이다. 체코는 엘살바도르와 유사한 스타일의 경기를 한다.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앞으로 찬스를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한 이동경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선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 전체적으론 나쁘지 않았다. 자신감이 차있는 상태"라며 "이강인은 오늘 경기 시간이 제한적이었다. 현지에 가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경기에)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가장 만족스러운 소득은 '수비'였다. '깜짝 발탁' 이기혁(강원)은 두 경기 연속 스리백의 왼쪽 스토퍼로 나서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뽐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홍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잘해줬다. 이기혁도 그렇고, 조위제(전북)도 마찬가지다. (조위제는)수비에서 대체자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다"며 "다른 포지션 선수들도 잘했지만, 수비적인 부분에 있어서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엄지를 들었다.
반면 왼발잡이 센터백 김태현(가시마)은 두 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감기 기운이 있었다. 15분 정도 투입할 계획이었고, 그 정도 몸상태였지만, 휴식을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얼마나 회복되는지를 잘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선 이기혁, 엘살바도르전에선 이태석(아우스트리아빈)이 풀타임을 뛰었다. 이태석은 전반엔 왼쪽 윙백, 후반엔 왼쪽 스토퍼로 출전했다.
A대표팀은 6일 '결전의 땅'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로 이동한다. 홍 감독은 "(현지시각)5일에 도착하면 6일은 공식 행사가 있어 완벽하게 훈련할 수 없다.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집중해서 부족한 점, 발전시켜야 할 점,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 있어서 집중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향후 구상을 밝혔다.
프로보(미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다음은 홍명보 감독 엘살바도르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
-경기 소감
오늘 경기로 사전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됐다. 좋은 결과를 냈다. 선수들 모두 준비한 프로그램을 열심히 따라와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수들의 불균형한 컨디션을 비슷한 형태로 만든 점은 다행이다. 고지대가 굉장히 중요한데. 어느 정도 적응한 것 같다.
오늘 경기 초반엔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늘 경기 도움이 될 거다. 체코가 비슷한 경기 운영을 한다. 선수들도 거기에 대응을 해서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찬스를 만드는 것에 좀 더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
-이동경이 두 경기 연속 맹활약했다. 본선에서 활용폭 넓어질까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 자신감도 차 있다. 이강인의 경기 시간은 제한적이었다. 현지에 가면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나갈 수 있다.
-사전캠프에서 얻은 소득은
만족스러운 건 새로운 선수들이 이기혁도 마찬가지고, 조위제도 그렇고, 수비 측면에서 대체자로서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다. 다른 포지션도 잘해줬지만, 그 부분에 있어선 팀에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한다.
-김태현 미출전 사유는
감기 기운이 있었다. 15분 정도를 계획했다. 그 정도 몸상태였지만, 휴식을 주는 게 낫다는 판단이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회복되는지를 잘 지켜봐야 될 것 같다.
-점유한 것에 비해 득점이 저조했다. 세트피스가 월드컵에서 열쇠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특별히 저희가 가서 준비를 해야 한다. 그 부분은 평가전에는 노출시키지 않았다. 현지에 가게 되면 그 부분에 있어서 완성도 있게 준비할 생각이다.
-멕시코 가서 어떤 준비를 할 예정인가?
다행히 오늘 꽤 더운 날씨에서 경기를 했다. 그 부분은 좀 더 선수들이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거다. 5일에 도착하면 6일은 공식 행사가 있다. 완벽하게 훈련을 할 순 없지만, 7~9일 집중해서 부족했던 점, 발전시켜야 할 점,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 있어서 집중 훈련을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