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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다, 월드컵 조기 강탈각' 알제리에 졸전 0-1 패, 네덜란드 대표팀에 쏟아진 혹평..日과 조별리그 첫 대결할 쿠만 감독 "지는 건 정말 싫다"

입력

네덜란드-알제리전 AP
네덜란드-알제리전 AP
네덜란드-알제리전 AP
네덜란드-알제리전 AP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일본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대결하는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이 홈 평가전에서 졸전 끝에 한골차로 무너졌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수비도 후반 막판 무너지면서 실점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네덜란드 팬들과 매체들은 혹평을 쏟아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끈 네덜란드 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더 카이프에서 벌어진 알제리와의 친선 A매치에서 아니스 하지 무사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대1로 졌다. 알제리 대표인 무사는 페예노르트 소속이다. 이날 경기가 벌어진 곳이 페예노르트의 홈 구장이다.

승리한 후 기뻐하는 알제리 선수들 EPA
승리한 후 기뻐하는 알제리 선수들 EPA

쿠만 감독은 알제리를 상대로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학포-마렌-서머빌, 허리에 프렌키 더 용-라인더러스-흐라벤베르흐, 포백에 반 더 펜-반 다이크-반 헤케-비페르, 골키퍼 베르브루겐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리고 조커로 나단 아케, 하토, 데파이, 데룬, 브로비 등 무려 11명을 기용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두루 점검하는 차원이었다.

FIFA랭킹 7위인 네덜란드는 한 수 아래 28위인 알제리를 상대로 경기를 전체적으로 지배했지만 골결정력이 부족했다. 골 찬스를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후반전, 대규모 선수 교체로 좀 어수선한 상황에서 네덜란드는 실점했다. 네덜란드 축구 팬들은 관련 SNS에서 '부끄럽다' '지루하고 보수적인 축구다' '월드컵에서 빨리 탈락할 수도 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덜란드 쿠만 감독 AP
네덜란드 쿠만 감독 AP

쿠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장면도 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상황이 악화됐다. 교체로 들어간 우리 선수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면서 "지는 건 정말 싫다. 우리가 상대를 너무 순하게 다뤘다"고 말했다고 네덜란드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네덜란드 매체들은 '네덜란드는 많은 기회를 날려버렸다. 오늘 패배는 오히려 행운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다' 등의 평가를 했다.

네덜란드는 오는 9일 우즈베키스탄과 미국 뉴욕에서 마지막 친선경기를 갖는다. 네덜란드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15일 일본전이다. 네덜란드는 F조에서 일본, 스웨덴, 튀니지와 대결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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