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2026 북중미월드컵부터 새롭게 선보일 경기 전 세리머니 방식을 공개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경기 전 세리머니 이미지를 전했다. 오는 12일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펼쳐질 멕시코-남아공 간의 본선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이자 개막전 이미지를 CG로 구현했다. 기존 사이드라인 좌우 내지 센터서클 옆에 양팀 국기가 본부석 방향으로 위치하고 그 안에 양팀 선수가 도열해 국가를 부르던 방식에서 탈피해, 양팀 선발 선수들이 센터서클에 빙 둘러 서는 방식이다. 곧장 벤치로 향했던 대기 선수 및 코칭스태프도 그라운드에 나와 센터라인을 사이에 두고 도열하는 방식을 택했다. 양팀 진영에는 대형 국기가 펼쳐지고, 골대 뒤에서는 양팀을 상징하는 색의 불꽃 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국가 제창 후 양팀 선수단의 악수와 각각 단체사진 촬영, 심판진 앞에서의 코인 토스 등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진행된다.
인판티노 회장은 "선발 선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단이 축구 최고의 무대에서 자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월드컵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성장하는 만큼, 관람 경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월드컵 결승전에선 사상 최초로 하프타임쇼가 펼쳐진다. 오는 7월 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결승전 전반 종료 직후 BTS와 마돈나, 샤키라 등이 헤드라이너로 나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내셔널풋볼리그(NFL) 결승인 슈퍼볼과 같은 방식으로, 미국에서 펼쳐지는 월드컵이라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관중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도라는 의견도 있으나, 이런 변화가 월드컵 전통에서 벗어난다는 비난도 적지 않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