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나폴리를 떠난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가 계약 만료 전에 결별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폴리는 '콘테 감독은 두 시즌 동안 나폴리를 이끌며 2024~2025시즌 리그 우승과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달성했다. 훌륭한 지도에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행보와 앞으로 맞이할 도전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폴리에서 다시 한번 우승 DNA를 증명했던 콘테였다. 그는 지난 2011년 유벤투스 부임 이후 자신이 맡았던 클럽에서는 꾸준히 트로피를 들어올렸었다. 콘테가 트로피로 증명하지 못한 팀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맡았던 토트넘이 유일했다. 토트넘을 떠난 이후 여러 논란이 적지 않았던 콘테는 다시 나폴리를 이끌고 스쿠데토를 차지하며 세리에A 무대에서의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선보였다.
불안감이 있었지만, 콘테 감독은 2025~2026시즌도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다만 올 시즌은 부진했다. 세리에A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하며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고, 결국 합의 끝에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콘테 감독과 불화를 겪은 선수도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다가 나폴리로 이적했던 케빈 더브라위너다. 더브라위너는 "콘테 감독은 나와 축구에 대한 관점이 매우 달랐고, 이를 숨길 이유도 없다. 내 포지션에 나는 뛰지 못했다"며 "축구는 즐거워야 하는데, 이번 시즌에는 그런 부분이 조금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