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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에 대승한 코트디부아르 장난 아니다!" '우승후보' 프랑스도 꺾었다! '1-2 역전패' 佛감독 "필요했던 예방주사...과정일뿐" 애써 담담

입력

Ivory Coast's defender #17 Guela Doue celebrates scoring the equalizing goal
Ivory Coast's defender #17 Guela Doue celebrates scoring the equalizing goal
France's head coach Didier Deschamps
France's head coach Didier Deschamps
Ivory Coast's defender #17 Guela Doue celebrates scoring the equalizing g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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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복병' 코트디부아르(FIFA 33위)가 '월드컵 우승후보' 프랑스(FIFA 3위)를 잡았다.

코트디부아르는 5일 오전 4시10분(한국시각) 북중미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열흘 앞두고 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디디에 뒤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월드컵대표팀은 전반 45분 코나테(리버풀)의 도움을 받은 라얀 셰르키(맨시티)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지만 후반 8분 니콜라 페페(비야레알)의 어시스트에 이은 스트라스부르 공격수 겔라 두에에게 동점골을 헌납한 후 후반 39분 두에의 도움을 받은 아마드 디알로(맨유)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홍명보호는 지난 3월 28일 코트디부아르전에서 0대4로 완패하며 축구 팬들의 뜨거운 비난에 휩싸인 바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지난해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에서 이집트에 2대3으로 패해 대회 2연패를 아깝게 놓쳤지만 이후 홍명보호, 스코틀랜드(1대0 승), 프랑스(2대1 승)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며 북중미월드컵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코트디부아르는 조별예선 E조로 15일 에콰도르, 21일 독일, 26일 퀴라소와 차례로 맞붙는다.

"홍명보호에 대승한 코트디부아르 장난 아니다!" '우승후보' 프랑스도 꺾었다! '1-2 역전패' 佛감독 "필요했던 예방주사...과정일뿐" 애써 담담
"홍명보호에 대승한 코트디부아르 장난 아니다!" '우승후보' 프랑스도 꺾었다! '1-2 역전패' 佛감독 "필요했던 예방주사...과정일뿐" 애써 담담
France's head coach Didier Deschamps
France's head coach Didier Deschamps

지난 14년간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 준우승을 이끌었고, 이번 북중미월드컵을 '라스트 댄스' 무대 삼은 '백전노장' '낭트의 전설' 디디에 데샹 감독으로선 뼈아픈 패배였다. 데샹 감독의 마지막 장도를 축복하고 감사를 표하는 플래카드가 낭트 경기장을 뒤덮은 가운데 역전패는 진한 아쉬움이었다. 데샹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이후 월드컵, 유로 등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데샹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결과에 대해 과도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며 평상심을 유지했다.

"홍명보호에 대승한 코트디부아르 장난 아니다!" '우승후보' 프랑스도 꺾었다! '1-2 역전패' 佛감독 "필요했던 예방주사...과정일뿐" 애써 담담

데샹 감독은 프랑스 방송 TF1과의 인터뷰에서 "패배는 언제나 유쾌하지 않다. 전반전에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기에 더 아쉽다"면서 "후반에는 확실히 흐름이 뻑뻑했다. 후반 들어 단행한 많은 교체 카드가 오히려 독이 됐다. 선발 멤버들에 비해 선수들간의 유기적인 호흡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16일 본선 첫 경기에서 맞붙을 세네갈 역시 이와 매우 유사한 전력을 갖춘 팀"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강호를 상대한 선수들의 정신 무장과 실책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데샹 감독은 "변명의 여지는 없다. 아프리카 팀들은 프랑스를 상대할 때 엄청난 동기부여를 갖고 경기에 임한다. 오늘 코트디부아르는 매우 콤팩트하고 강한 압박을 보여줬다. 반면 우리에게는 실책이 있었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수비 복귀와 대처가 확연히 늦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골고루 분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데샹 감독은 쓰라린 패배를 본선을 향한 긍정적인 자극제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번 패배는 우리에게 필요했던 일종의 '예방주사'와 같다. 오늘 이겼다고 해서 들뜨지 않았을 것처럼, 졌다고 해서 비관적으로 몰아가지도 않을 것이다. 이것은 월드컵으로 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패배했기 때문에 물론 긍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본선을 앞두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이정표"라고 했다.

"홍명보호에 대승한 코트디부아르 장난 아니다!" '우승후보' 프랑스도 꺾었다! '1-2 역전패' 佛감독 "필요했던 예방주사...과정일뿐" 애써 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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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블뢰 군단 선수들 역시 패배에 개의치 않고 여전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렐리앵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는 프랑스 방송 TF1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내용을 고려할 때 이번 패배가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현재 준비 단계에 있고, 소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오늘 설령 엄청난 경기를 펼쳤다 하더라도, 그것이 본선 무대에서의 성공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함께 발을 맞추고 비디오 분석을 통해 세부 전술을 조정해 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본선에서 완벽히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라얀 셰르키 역시 같은 목소리를 냈다. 리옹을 떠나 맨시티에서 맹활약 중인 플레이메이커 셰르키는 "이번 패배는 우리가 계속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작은 경종과 같다. 우리는 이번 월드컵에 단순히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대를 압도하기 위해 갈 것"이라며 강인한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셰르키는 이날 전반전 마이클 올리세와의 호흡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셰르키는 TF1을 통해 "마이클과 함께 뛰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다. 우리는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한다. 내가 오른쪽. 왼쪽 어디로 움직이든 그는 내 동선을 알고 있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 마이클이 중앙으로 파고들 때 내가 그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 이유는, 그가 상대 수비를 유인하면서 우측에 공간을 열어줄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경기 이해도다. 경기장 위에서 함께 플레이할 때 정말 짜릿하고 아름답다"라며 남다른 케미스트리에 뿌듯함을 표했다.

한편 프랑스는 9일 오전 4시10분(한국시각) 릴에서 북아일랜드와의 최종 평가전을 치른 후 세 번째 별을 목표로 북중미월드컵 본선 일정에 돌입한다. 17일 세네갈, 23일 이라크, 27일 노르웨이와 차례로 맞붙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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