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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2년 만에 갈라선 슬롯, EPL 풀럼 감독직 제안 '단칼' 거절..'AC밀란, 차기 네덜란드 대표팀…' 다양한 선택지 놓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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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시절 슬롯 감독 AP
리버풀 시절 슬롯 감독 AP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리버풀과 2년 만에 전격 결별한 네덜란드 출신 아르네 슬롯 감독이 같은 EPL 풀럼 감독직을 제압받고 바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경영진은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로 마친 후 전격적으로 슬롯 감독을 경질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더이상은 안 된다는 판단을 내렸고, 바로 본머스를 훌륭하게 성장시킨 스페인 출신 이라올라 감독과 접촉해 영입에 성공했다. 슬롯은 리버풀에서 첫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두번째 시즌에 바로 무관, 이 과정에서 리그 12경기에서 패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어렵게 따냈다. 졸지에 실업자가 된 슬롯은 금방 풀럼 감독 제안을 받았다. 풀럼은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포르투갈 출신 마르코 실바 감독이 고향 벤피카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바람에 새 감독이 필요했고, 슬롯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슬롯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됐던 살라 로이터
슬롯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됐던 살라 로이터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슬롯은 향후 거취 옵션을 저울질하는 가운데, 풀럼의 제안을 거부했다. 유럽 매체들의 보도를 보면 슬롯은 AC밀란 감독직과도 링크돼 있다. AC밀란은 리버풀이 칼을 빼 들기 일주일 전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했다. 밀란은 2025~2026시즌 리그 5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잃어버렸다. 밀란 경영진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알레그리 감독을 날려버린 후 차기 감독을 물색 중이다.

매체 토크스포츠는 슬롯의 미래에 대해 '만약 로날드 쿠만이 월드컵 이후 물러난다면 네덜란드 국가대표 감독이 공석이 된다. 슬롯이 대표팀 감독을 바랄 수 있다. 아마도 가장 이상적인 후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슬롯은 스타일 면에서 네덜란드식 축구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일부에선 슬롯이 결국 이번 여름에 세리에A로 무대를 옮길 것으로 보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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