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스크 제로 정책이다. 리오넬 메시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우승후보로 꼽히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 카일 필드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최종 평가전에서 온두라스를 2-0으로 완파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6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PK 선제골과 후반 13분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추가골로 온두라스를 가볍게 제압했다.
수비는 강력했고, 1, 2선의 유기성도 상당히 강력했다.
이날 경기의 초점은 메시의 출전여부였다. 메시는 이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나지 않았다.
경기 전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시의 출전 여부에 대해 '리오넬 메시는 잘 지내고 있다. 팀에서 완전히 분리해 재활하는 것은 아니다. 팀 훈련을 함께 하고 있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는 출전할 수 있고, 남은 친선 경기에서도 출전이 가능하다'고 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미국 알라바마주 버밍햄 프로텍티브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다. J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알제리와 1차전을 치른 뒤 23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오스트리아와 2차전, 28일 같은 장소에서 요르단과 예선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메시는 메이저리그 사커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필라델피아전 이후 왼쪽 햄스트링에 경미한 근육 과부하 증상이 나타났다. 검사결과 햄스트링 파열이 아닌 단순 피로누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메디컬 테스트 결과 10~14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번 결장은 예고된 부분이었다.
메시가 다음 친선전에 나설 수 있을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에 대해 '리스크 제로' 정책을 취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절대 에이스인 그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메시의 첫 월드컵 우승이었다. 세계최고 선수의 타이틀을 얻었지만, 월드컵 우승은 없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메시는 팀을 하드캐리하면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자신의 커리어를 완벽하게 만들었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38세가 된 메시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 현지매체 '올레', TyC스포츠' 등 현지매체는 메시의 햄스트링 부상에 대해 '리오넬 메시가 근육 과부하 현상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 보호 차원의 온두라스 평가전 결장이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