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윤도영을 키우고 있는 브라이튼이 초대형 경쟁자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7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자독 요한나의 브라이턴 이적이 완료됐다. 모든 합의가 마무리됐다"며 속보로 전했다.
그는 "이적료는 고정 금액 2800만유로(약 503억원)에 옵션 200만유로(약 35억원)가 추가된 형태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다. 모든 절차가 완료됐으며 계약도 최종 체결됐다. 앞서 단독 보도로 전해졌던 구두 합의 역시 이미 이뤄진 상태였다. 18세의 재능 있는 윙어인 요한나는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브라이턴을 선택했다. 공식 발표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브라이튼의 공식 발표도 나왔다. 브라이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한나가 5년 계약에 서명했다. AIK 스톡홀름에서 뛰던 윙어 요한나를 비공개 이적료에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의 5년'이라며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이달 말 19세가 되는 나이지리아 출신 요한나는 이번 시즌 스웨덴 1부리그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튼 감독은 "요한나와 함께 일하게 돼 기대가 크다. 그의 경기와 장점을 지켜본 결과, 그는 공격에서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클럽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매우 흥미로운 선수이며, 팬들이 좋아할 만한 창의성을 갖추고 있다. 역동적이고 스피드가 있으며 상대를 직접 제치는 플레이를 즐긴다. 그의 재능과 능력은 우리 공격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2007년생의 요한나는 나이지리아의 초대형 유망주다. 2007년생의 선수가 무려 2025시즌에 1군에 데뷔했다. 첫 해에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지만 2026시즌에 갑자기 잠재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리그 7경기에서 2골 3도움을 터트리면서 단숨에 에이스급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컵대회에서도 5경기 2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요즘 들어서 굉장히 잠재력이 높은 유망주가 없는 오른쪽 윙어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라 요한나의 이름은 빅리그 스카우터들에게 단숨에 알려졌다. 1군에서 18경기밖에 안 뛴 선수지만 경쟁이 상당히 치열했다. 브라이튼이 18살 유망주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영입전의 승리가자 됐다.
요한나가 곧바로 1군에서 활용될 것인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브라이튼 소속인 윤도영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 요한나와 포지션이 겹치는 윤도영은 작년 여름 브라이튼으로 이적한 후 아직 성장이 더 필요한 상태다. 이번 시즌 네덜란드 1부로 임대를 갔다가 주전 경쟁에서 실패한 후 2부인 도르드레흐트로 재임대를 결정했다. 도르드레흐트에서는 괜찮은 활약을 해냈지만 네덜란드 2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곧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용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요한나가 더 증명한 게 많은데 나이도 1살 어리다. 이적료만 봐도 확연한 차이다. 브라이튼은 요한나를 곧바로 1군에서 활용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